'나 이강인과 뛰고 싶어' 월클 ST, 행선지 결정 완료...데드라인까지 '오직' PSG만 기다린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SSC 나폴리의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 이강인이 뛰고 있는 파리 셍제르망(PSG) 이적을 원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오시멘은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PSG 입단을 원한다. PSG는 확실하게 오시멘이 원하는 행선지"라고 밝혔다.
오시멘은 나이지리아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로 활발한 전방압박과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침투형 공격수다. 185cm 큰 키를 활용해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헤더골도 넣을 수 있다.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2017-18시즌 VfL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이후 LOSC 릴로 이적했고, 2020년 여름 7000만 유로(약 1038억원)의 이적료로 나폴리에 입단했다.
2022-23시즌 오시멘은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라섰다. 오시멘은 김민재와 함께 뛰며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으로 이끌었다. 오시멘은 26골로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했고 2023 발롱도르에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 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이 오시멘을 원했지만 오시멘의 선택은 나폴리 잔류였다. 오시멘은 지난해 12월 구단 역사상 최고 수준의 주급과 대우를 받으며 나폴리와 2026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재계약 이후 다른 팀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나폴리는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오시멘에게 1억 3000만 유로(약 1873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빅클럽들은 오시멘의 바이아웃 지불까지 고려했다.
여기에 오시멘의 활약도 계속됐다. 지난 시즌 오시멘은 나폴리에서 32경기 17골 3도움을 기록하며 화끈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나폴리는 비록 세리에 A 10위에 머물렀지만 오시멘은 자신의 제 몫을 다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오시멘의 타구단 이적은 확실시되고 있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지난해 여름부터 오시멘이 이적할 거라는 사실을 알고 이었다"라고 말하며 이적설에 더욱 힘을 실었다.
다른 구단들의 관심에도 오시멘이 원하는 구단은 PSG다. 하지만 PSG는 지금 오시멘을 영입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미 랭달 콜로 무아니와 곤살로 하무스가 스트라이커로 1군 스쿼드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첼시와 아스날이 오시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첼시는 여전히 오시멘과 계약을 시도하고 있으며 몇 주 전 아스날로부터도 느슨한 접근이 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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