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선동은 무서운 흉기…맞서 싸워야”
[앵커]
봉건적 3대 세습과 독제체제 속에 신음하는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와 풍요를 주려면 우리 스스로 자유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윤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특히 자유사회의 약점을 파고드는 허위 선동과 사이비 논리를 무서운 흉기라고 규정하고 진실의 힘으로 맞서 싸우자고 역설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악대 연주와 함께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 임시현 선수의 국기에 대한 맹세문 낭독으로 시작한 79주년 광복절 경축식.
윤석열 대통령은 독립유공자 5명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경축사를 이어갔습니다.
'8·15 통일 독트린'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 스스로 자유에 대한 가치관과 역량을 확고히 해야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리 안의 자유를 굳건히 지켜야만 우리가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주도하는 통일 추진 세력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허위 선동가와 사이비 지식인을 반자유 세력, 반통일 세력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가짜 뉴스에 기반한 허위 선동과 사이비 논리는 자유 사회를 교란시키는 무서운 흉기입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민들이 진실의 힘으로 무장해 맞서 싸워야 한다며 자유는 결코 저절로 얻어지는 게 아니라고 당부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광복회와 야권의 경축식 불참과 관련해 반쪽 행사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특정 단체가 인사 불만을 핑계로 빠졌다고 해서 광복절 행사 의미가 훼손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광복절 경축사에 대일 메시지가 빠졌다는 지적에 대해선 "한일 관계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라며 "진정한 극일은 미래를 보면서 일본과의 협력을 우리가 견인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광복절 경축식은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 선수와 유도 메달리스트 허미미 선수 등 참석자 전원이 만세삼창을 외치며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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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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