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이영표·조원희·윤세아 ‘815 런’... 독립유공자 후손 돕기 81.5㎞ 뛰었다
이영빈 기자 2024. 8. 15. 20:58
“잘될 거야, 대한민국!”
15일 오후 서울 옥수 한강공원에서 우렁찬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가수 션(51·한국명 노승환)은 이날 새벽 5시에 옥수 한강공원에서 출발해 뚝섬선착장을 거쳐 다시 옥수 한강공원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81.5km를 9시간 1분 11초 만에 완주했다. 34도의 높은 기온에도 축구 해설위원 이영표(47), 전 축구 국가대표 조원희(41), 배우 윤세아(46) 등이 8.15km씩 1~4번을 션과 함께 뛰면서 힘을 보탰다. 션은 완주 뒤 “광복 79주년을 우리는 이렇게 축하한다.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이 좋은 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가수 션이 81.5km를 뛰는 ‘815 런’은 지난 2020년 광복절 시작된 행사다. 완주 기부금을 모아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집을 짓는다. 2021년 6월 전남 화순에 독립유공자 김용상 선생님의 손녀 김금순씨의 집을 새로 지은 데 이어 올해 6월까지 총 14채의 집을 완공했다.
이날 오후 6시에는 일반인 8150명이 참여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이들은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모여 준비운동을 마친 뒤 8.15km를 뛰었다. 이들의 참가비 역시 전액 기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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