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속한 글러브' 박세웅, 7경기째 승리 불발...5⅔이닝 4실점 '패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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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안경 에이스' 박세웅(29)가 이번에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3-0으로 롯데가 앞선 3회 말 박세웅은 조수행에게 볼넷,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지난 6월 27일 KIA 타이거즈전(6이닝 1실점) 승리 이후 6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한 박세웅은 시즌 7승을 위해 6전 7기에 나섰지만, 부진한 투구에 불운까지 겹쳐 패전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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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안경 에이스’ 박세웅(29)가 이번에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수비에서 불운이 겹쳐 패전 위기에 몰렸다.
박세웅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 말 제러드 영에게 몸에 맞는 볼, 양석환에게 볼넷을 내줘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김재환을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2회 초 롯데 타선은 빅터 레이예스의 홈런과 박승욱의 적시타로 2-0 리드를 만들었다. 박세웅은 2회말 삼진, 땅볼, 삼진 삼자범퇴 이닝으로 화답했다. 3회 초 롯데는 손호영의 땅볼 때 상대 실책을 엮어 1점을 추가 했다.
3-0으로 롯데가 앞선 3회 말 박세웅은 조수행에게 볼넷,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제러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박세웅은 양의지를 상대로 3루수 방면 땅볼을 유도했다. 양의지의 느린 발을 감안하면 충분히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어야 할 상황에서 뜻밖의 변수가 발생했다. 3루수 손호영의 글러브에서 공이 빠지지 않은 것이다.
결국 3루 주자는 홈을 밟았고 1사 1, 2루의 위기가 이어졌다. 박세웅은 양석환에게 적시타를 맞아 3-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지는 1사 1, 3루에서 김재환의 좌익수 뜬공에 3루 주자 양의지가 득점을 노렸지만 홈에서 아웃돼 겨우 1점의 리드를 지키고 3회를 마쳤다.
4회 말 박세웅은 강승호를 삼진, 전민재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손쉽게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2사 후 수비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이유찬에게 2루타를 맞아 득점권 위기를 맞았고, 조수행의 내야안타 때 2루 주자 이유찬이 홈까지 내달려 득점에 성공했다. 3-3 동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박세웅은 5회 정수빈과 제러드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양의지를 병살타로 처리해 한숨 돌렸다. 이어 양석환을 파울 뜬공으로 막고 실점 없이 5회 투구를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선두타자 김재환을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143km/h 패스트볼을 통타당해 역전 솔로 홈런을 내줬다. 강승호를 땅볼로 처리한 뒤 전민재에게 안타를 허용한 박세웅은 이유찬을 파울 뜬공으로 막아 2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때 1루 주자 전민재가 2루까지 진루해 득점권이 됐다. 결국 박세웅은 3-4로 뒤진 2사 2루 상황에서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투구를 마쳤다. 진해수가 승계 주자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해 박세웅의 실점은 4점에서 멈췄다.
지난 6월 27일 KIA 타이거즈전(6이닝 1실점) 승리 이후 6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한 박세웅은 시즌 7승을 위해 6전 7기에 나섰지만, 부진한 투구에 불운까지 겹쳐 패전 위기에 몰렸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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