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 민간인 인간방패...폭탄 탐지·수색"

이광연 2024. 8. 15. 2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자지구 전쟁이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폭탄이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구역을 수색할 때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삼았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증언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인간방패로 활용할 주민을 무작위로 고른 뒤 부대로 끌고 왔으며 지하 터널이나 가옥 등의 부비트랩 확인 작업에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전쟁이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폭탄이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구역을 수색할 때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삼았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진보 성향 일간지 하레츠와 이스라엘군 전역자들로 구성된 인권단체 '브레이킹 더 사일런스'는 이스라엘 병사들 증언을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증언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인간방패로 활용할 주민을 무작위로 고른 뒤 부대로 끌고 왔으며 지하 터널이나 가옥 등의 부비트랩 확인 작업에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권단체는 특히 이런 행태는 일부 부대의 일탈이 아니라, 이스라엘군 내부의 사실상 승인된 절차를 통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인간방패로 투입되는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 군복을 입고 이스라엘 군인과 섞여 있기 때문에 언뜻 봐선 구별하기 힘들고 운동화를 신은 채 손이 묶여 있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 초기부터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인간 방패로 활용된다는 증언을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 대변인실은 이스라엘군은 임무 수행 중 붙잡은 가자지구 민간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에 노출되지 못하도록 지시하고 있다면서 '인간 방패' 주장은 접수 즉시 관계 당국에 보내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