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한보름, 최웅·김규선 향해 복수의 칼날 겨눴다 [종합]

김종은 기자 2024. 8. 1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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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한보름의 등장으로 최웅, 김규선 사이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15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스캔들'(극본 황순영·연출 최지영) 34회에서는 서진호/정우진(최웅)을 향한 복수를 다짐한 백설아(한보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백설아가 쓰고 있는 대본의 진실을 알게 된 민태창(이병준)과, 본격적으로 심화되는 백설아와 서진호 간의 갈등이 담기며 펼쳐질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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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스캔들' 한보름의 등장으로 최웅, 김규선 사이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15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스캔들'(극본 황순영·연출 최지영) 34회에서는 서진호/정우진(최웅)을 향한 복수를 다짐한 백설아(한보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진호는 아프다면서 연락도 받지 않는 백설아를 걱정했다. 백설아의 근황은 나현우(전승빈)만 알고 있었고, 서진호는 "혹시 박 작가님과 연락이 되셨냐"라고 조심스레 물었지만 나현우는 "양심 고백부터 기자회견까지. 박 작가한테 그 정도 상처를 줬으면 더 이상 궁금해할 이유는 없지 않냐"고 차갑게 답했다.

이에 정우진은 "그 대상이 박 작가라고 누가 그러냐. 작가님 안부가 궁금한 건 배우로서 그런 거다. 더구나 다음 대본도 안 넘어오고 있지 않냐"라며 모른 채 했고, 나현우는 "대본은 작가와 감독이 알아서 할 문제니까 신경 안 써도 된다"라고 선을 그었다.

백설아는 그런 서진호를 직접 불러냈다. "원하는 스타 된 거 축하한다. 구질구질한 옛 여자친구도 떼어내고 부잣집 외동딸이랑 결혼도 하게 됐겠다, 이제 만족하냐. 아주 행복하지? 그런데 그 행복 얼마나 갈 것 같냐"라고 비꼬는 말투로 운을 뗀 백설아는 서진호가 준 돈을 돌려주며 "이 정도는 어림도 없다. 준 재벌가 사위가 될 텐데 이깟 푼돈은 돈도 아니지 않냐. 그냥 가져가라. 나도 이 정도 돈은 이제 우습다. 내 몸값 오른 거 알지?"라고 말했다.

이에 서진호는 "우리 두 사람 돈으로 얘기할 관계 아니지 않냐"라고 설득하려 했지만, 백설아는 "먼저 돈 얘기 꺼낸 게 누군데. 내가 언제 돈 달라 했냐. 근데 왜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냐. 처음엔 '나 싫다는 사람 그냥 보내주자'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이 이딴 돈 봉투였다. 도대체 난 뭐였냐. 긴 세월 동안 서진호 곁을 지킨 난 뭐냐"라고 따졌다.

이어 백설아는 "뻔뻔하게 들리겠지만 상황이 어쩔 수 없었다"는 서진호의 해명에도 "아무래도 난 안 되겠다. 나 오빠랑 결혼해야겠다. 정 안되겠으면 두 집 살림이라도 해라. 미쳤든 어쨌든 이딴 돈 받는 것보단 낫다. 결혼식 날짜 잡히면 알려주겠다"라고 한 통보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 와중에 서진호와 민주련(김규선)의 관계는 점점 멀어지고 있었다. 자신에게 집착하는 민주련이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한 것. 심지어 서진호는 "이렇게 늦게까지 어디 갔다 오는 거냐. 전화는 왜 안 받냐"고 캐묻는 민주련에 "내 일거수일투족을 다 너한테 보고해야 하냐. 짜증 난다 정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백설아가 쓰고 있는 대본의 진실을 알게 된 민태창(이병준)과, 본격적으로 심화되는 백설아와 서진호 간의 갈등이 담기며 펼쳐질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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