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키움 상대 17안타 12득점 압승…김도영 최연소 '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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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승리와 기록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KIA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 방문 경기에서 12-1 압승을 거뒀다.
KIA는 이날 홈런 3개를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터뜨리며 키움(5안타)을 완벽히 제압했다.
KIA는 2회초 1사 만루에서 이창진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고, 키움은 3회말 송성문의 좌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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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승리와 기록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KIA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 방문 경기에서 12-1 압승을 거뒀다.
전날 패했던 KIA는 위닝 시리즈를 수확하고 리그 선두(65승 2무 46패·승률 0.586)를 달렸다.
KIA는 이날 홈런 3개를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터뜨리며 키움(5안타)을 완벽히 제압했다.
간판타자 김도영은 5회초 중월 투런포를 날려 KBO리그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이날 도루 1개를 더해 34개를 쌓은 김도영은 KBO리그 사상 가장 적은 나이(20세 10개월 13일)에 '30-30'을 달성했다.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7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하고 시즌 9승(3패)째를 수확했다.
이로써 통산 2천46개의 삼진을 잡은 양현종은 2009년 한화 이글스에서 은퇴한 송진우의 최다 탈삼진(2천48개) 타이까지 2개를 남겨뒀다.
KIA는 2회초 1사 만루에서 이창진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고, 키움은 3회말 송성문의 좌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대포 3방을 가동하며 점수 차를 쑥쑥 벌렸다.
4회 2사 1루에선 김태군이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5회에는 김도영이 또 한 번의 투런 아치로 '30-30'을 달성하며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6회 숨을 고른 KIA는 7, 8회 다시 매섭게 몰아쳤다.
김선빈이 7회 1사 3루에서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로 주자를 불러들였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선 나성범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KIA는 8회 3연속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희생플라이와 나성범의 스리런 쐐기포로 12-1로 달려 나갔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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