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앞 집결한 의대생 학부모 “공부 의지 상실…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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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자녀를 둔 학부모 1000여 명이 15일 등록금 납부를 거부하며 거리로 나섰다.
이날 참석자들은 '4만 학부모 분노한다', '1만8000명 의대생 학습권을 보장하라', '의대증권 의료농단, 국민건강 무너진다'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준비가 안 된 의대 증권은 의학교육을 훼손한다", "2025년 의대 증원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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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부모 “등록금 납부 거부”
전국의대학부모연합과 경기도의사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광장 일대에서 ‘의학교육 정상화 호소 궐기대회’를 열고 의대생 학습권 보장을 요구했다.
전의학연은 지난 2월 의대생 집단휴학이 시작되면서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단체로, 초기엔 서로 위로하는 공간이었다가 정부의 의료 정책이 바뀌지 않자 최근 교육부 앞에서 의대 증권 정책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첫 단독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4만 학부모 분노한다’, ‘1만8000명 의대생 학습권을 보장하라’, ‘의대증권 의료농단, 국민건강 무너진다’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준비가 안 된 의대 증권은 의학교육을 훼손한다”, “2025년 의대 증원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약 5000명이 참석했다.
집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1000만원이 넘는 등록금을 내는 학부모가 뒤에서 머뭇거릴 수 없다”며 “아이가 공부 의지를 상실했다. 어느 부모가 자식이 학업을 멈추는 걸 보고만 있을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1학기 등록금만 납부한 채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했는데 등록금을 반환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시위 참석자들은 의대 이름과 로고가 그려진 종이를 찟으며 등록금 납부 거부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 1만8000명 의대생이 7개월째 학교에 못 가고 있다”며 “한 학기 동안 안 나갔는데 유급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침묵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학교에 갈 수 있게 조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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