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보이지 않는 外[새책]
눈과 보이지 않는
도시의 공원에 사는 개 요하네스가 공원 안 우리에 갇혀 살아가는 들소들을 탈출시키는 과정을 그린 모험담이다. 요하네스는 불가능해 보이는 들소 탈출 작전을 펼치면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데이브 에거스 지음. 송섬별 옮김. 위즈덤하우스. 1만9000원
마흔, 아버지의 마음이 되는 시간
저자는 “어쩌면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길 위에 있다”고 말한다. 유목민 같은 현대인의 삶에서 저자는 ‘집을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집으로 떠나는’ 여행, ‘집으로 돌아가는’ 여행이 필요하다며 31편의 글을 통해 ‘집을 향한 순례’를 떠난다. 최효찬 지음. 연암서가. 1만5000원
한밤에 이마에 얹히는 손
“부재 속의 존재, 보이지 않는 것 속의 보이는 것, 그리고 소란 속의 침묵이라는 명제를 시종일관 진지하게 탐색”한다는 평과 함께 제19회 노작문학상을 수상한 전동균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이다. 4부에 걸쳐 투명하고도 고요한 고투를 담은 57편의 시를 담았다. 문학동네. 1만2000원
은의 혀
사고로 아들을 잃은 은수는 계절마다 모르는 사람의 장례식장에 조문을 간다. 그때마다 아들의 장례를 치를 때 함께했던 상조 도우미 정은을 마주친다. 어느 날 정은은 자신이 ‘은의 혀’를 가졌다는 이야기를 늘어놓고, 둘은 점차 서로에게 기댈 언덕이 된다. 박지선 지음. 걷는사람. 1만원
바닷가의 루시
루시와 첫 남편 윌리엄은 팬데믹을 피해 한적한 바닷가의 집으로 가게 된다. 소설은 일상적인 대화와 파편적 일화를 통해 격리, 마트에서의 물건 사재기, 재택근무, 백신 등 팬데믹 초기 혼란의 풍경과 정서를 그려낸다.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정연희 옮김. 문학동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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