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역대 9번째 30-30 달성+양현종 2026K’ KIA, 키움 12-1 완파→위닝시리즈 달성 [고척 리뷰]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21)의 대기록 달성과 함께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KIA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2-1로 승리했다.
주중 3연전 첫 2경기에서 1승 1패를 나눠가진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나성범(우익수)-이우성(지명타자)-변우혁(1루수)-김태군(포수)-이창진(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IA 타선은 17안타 3홈런을 몰아쳤다. 김도영은 시즌 30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마침내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9번째 30홈런-30도루이자 최연소(20세10개월13일)·최소경기(111경기) 30홈런-30도루 기록이다.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1도루 활약. 김태군은 시즌 6호 홈런, 나성범은 시즌 15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선발투수 양현종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9승째다. 통산 2046탈삼진을 기록하면서 KBO리그 역대 최다 탈삼진(송진우 2048탈삼진) 기록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뤘지만 효율적인 투구로 7이닝을 소화했다. 김기훈(1이닝 무실점)-김사윤(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이주형(중견수)-김혜성(2루수)-송성문(지명타자)-최주환(1루수)-고영우(3루수)-변상권(좌익수)-김건희(포수)-이승원(유격수)-주성원(우익수)이 선발출장했다. 키움 타선은 5안타 1홈런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송성문이 시즌 15호 홈런을 터뜨리며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선발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5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김선기(1이닝 무실점)-양지율(⅓이닝 3실점)-김연주(⅔이닝 무실점)-문성현(1이닝 4실점)-김동혁(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키움은 1회말 2사에서 송성문이 2루타를 날렸고 최주환은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고영우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혀 득점에 실패했다.
KIA는 2회초 1사에서 이우성 몸에 맞는 공, 변우혁과 김태군의 연속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창진은 1타점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박찬호의 타구는 1루수 최주환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 직선타로 잡혔다.
키움은 2회말 선두타자 변상권이 3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무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건희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고 이승원이 삼진을 당했다. 주성원은 볼넷을 골라냈지만 이주형이 유격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끝내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KIA는 3회초 선두타자 김선빈이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김도영이 2루수 병살타를 쳤고 소크라테스가 삼진을 당해 순식간에 공격이 끝났다. 위기를 넘긴 키움은 3회말 1사에서 송성문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4회초 2사에서 변우혁이 안타로 출루했고 김태군이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3-1 리드를 되찾아왔다.
경기 흐름을 가져온 KIA는 5회 1사에서 김선빈이 안타로 출루했다. 김도영은 헤이수스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마침내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점수차도 5-1로 벌어졌다. 7회에는 이창진 볼넷과 2루 도루, 박찬호 진루타, 김선빈 1타점 내야안타, 김도영 안타, 소크라테스 볼넷, 나성범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8-2를 만들었다.
키움은 7회말 1사에서 이승원이 2루타를 날렸지만 주성원과 이주형이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다. KIA는 8회 대타 최원준 안타, 박찬호 안타, 홍종표 안타, 소크라테스 1타점 희생플라이, 나성범 스리런홈런이 나오면서 12-1까지 달아났다. KIA 불펜진은 남은 이닝을 실점없이 막아내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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