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수 서거 50주기…尹·김여사 묘역 찾아

김미희 기자 2024. 8. 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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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15일 서거 50주기를 맞은 고 육영수 여사의 묘역을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박 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는 "허리통증과 건강이 어떠시냐"고 안부를 물었고 박 전 대통령은 "통원 치료 중이고 크게 불편함이 없다"는 답변과 함께 육 여사 묘역 참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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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15일 서거 50주기를 맞은 고 육영수 여사의 묘역을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박 전 대통령의 어머니인 육 여사를 기리는 뜻을 전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오늘 오전 육 여사 서거 50주기를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육 여사의 묘역을 참배했다”며 “광복절 경축식이 열리는 같은 시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육 여사 서거 50주기 추도식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미리 찾은 것”이라고 했다.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육 여사 서거 50주기 추도식이 열리는데, 추도식은 윤 대통령이 참석하는 정부 광복절 경축식과 같은 시간에 열리다 보니 이른 시간에 미리 육 여사 묘역을 간 것이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경선 후보였던 2021년 8월 육 여사의 생가를 찾아 참배한 데 이어 올 2월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육 여사 생가를 방문한 바 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묘소 앞에서 유족 박지만 EG 회장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헌화·분향했다. 이어 묵념을 하며 어려운 이웃과 어린이 등을 세심히 챙기던 육 여사를 추도했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국민의 어진 어머니 역할을 해주신 육 여사님을 우리는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고 적었다. 이날 참배에는 정진석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등 수석급 이상의 참모진 전원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박 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는 “허리통증과 건강이 어떠시냐”고 안부를 물었고 박 전 대통령은 “통원 치료 중이고 크게 불편함이 없다”는 답변과 함께 육 여사 묘역 참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통화를 마치며 “박 대통령님이 늘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더위가 가시고 나면 서울 올라오실 때 관저에 오셔서 식사하며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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