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하남도 신고가 속출…3040이 거래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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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이 5년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부동산 시장 열기는 서울 주변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구리와 하남이 뜨겁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2021년에 준공된 632세대 규모의 구리시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별내선 개통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은데다 한강변이라는 지리적 이점이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지난 5일 84㎡짜리가 10억 30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한 달새 1억 원 가까이 오른 겁니다.
강남 3구와 마용성에서 비롯된 서울 집값 상승세가 서울 외곽 구리와 하남 등 경기권으로 확산되며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구리시 인근 공인중개사]
"서울도 계속 가격이 올라간다고 하니까 그쪽에서 투자하러 오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구리와 하남의 아파트 거래는 1년 전과 비교해 37% 이상 증가했는데, 이같은 증가세는 학령기 자녀를 둔 3040세대가 주도했습니다.
[김모 씨 / 30대 남성]
"강동구로 집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지금 한 달 새 생각하던 가격보다 몇 천만 원 올라서 아예 경기 남부 쪽으로 갈까 여자친구랑 다시 얘기를 해보고 있습니다."
[박원갑 / KB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상대적으로(아파트 가격이) 덜 오른 경기·인천에서 내 집을 장만 하려는 탈서울 내 집 마련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서울 집값 상승이 쏘아올린 풍선효과는 가을 이사철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희정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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