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사장 후임은 정치인 아닌 관료? 20일까지 공모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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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HF·주금공) 최준우 사장의 후임 인선 절차가 시작됐다.
최근 다른 금융기관에 정치권 인사가 내정되는 등 여권 보은인사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현안이 산적한 만큼 관료 출신이 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임추위는 최 사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해 12월 구성됐지만, 최근 대통령실 후임 인사 검증 등으로 금융 공기업 사장 인선은 순위가 밀려나면서 공모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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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HF·주금공) 최준우 사장의 후임 인선 절차가 시작됐다. 최근 다른 금융기관에 정치권 인사가 내정되는 등 여권 보은인사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현안이 산적한 만큼 관료 출신이 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금공 임원추천위원회는 신임 사장 모집 공고를 내고 오는 20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주금공 최고경영자(CEO) 선임은 주금공 임추위가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면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친다.
최 사장의 임기는 지난 2월 끝났지만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은 탓에 6개월 가까이 사장직을 계속 수행해오고 있다. 임추위는 최 사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해 12월 구성됐지만, 최근 대통령실 후임 인사 검증 등으로 금융 공기업 사장 인선은 순위가 밀려나면서 공모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
주금공 사장 인선 작업이 늦어지면서 총선이 끝난 후 여권 인사 자리로 남겨둔 것 아니냐는 말이 돌기도 했다. 한때 지난 21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낙선·낙천 여당 국회의원과 부산 출신 여당 국회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지원, 서민 주택금융 공급 등 주요 현안이 있는 만큼 업무 전문성이 있는 관료 출신 인사가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역대 주금공 사장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 전·현직 경제 관료가 주로 맡아 왔다. 일각에선 현재 금융위에 고위급 관료가 마땅치 않아 다른 부처 출신이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차기 주금공 사장은 채용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임명될 전망이다.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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