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빠진 경축사' 지적에‥국민의힘 "미래 봤으면 좋겠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일본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 국민의힘이 "미래에 대해 봤으면 좋겠다"며 윤 대통령을 엄호했습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광복절 경축사에 대일 메시지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과거사에 대해 현재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미래에 대해 봤으면 좋겠다"며 "이념 논쟁에 매몰될 필요 없이 현재의 고민에 초점을 맞춰서 미래를 보고, 화합의 마음으로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8.15 통일 독트린'의 내용이 오히려 북한의 대화 의지를 꺾는다는 야당 지적에 대해서는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의 헌법 정신은 어떤 상황에서도 타협하기 어렵다"면서도 "이념과 분리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대화에 대한 의지를 봐달라"고 밝혔습니다.

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윤 대통령께서는 '자유와 기회를 누리는' 통일 대한민국을 향한 새로운 비전과 '국민의 자유 가치관, 북 한 주민 변화, 국제사회 연대'라는 통일전략을 제시했다"며 "국민의힘과 정부는 자유와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도 "빈곤과 기아로 고통받는 북녘땅에도 자유가 확정돼야 한다는 강한 의지에 깊이 공감한다"며 법 제정 이후 8년째 출범하지 못하고 있는 북한인권재단의 조속한 활동을 위해 민주당이 재단 이사를 추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고재민 기자(jm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27300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