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복절 심야 폭주족 특별단속…음주·무면허 등 789건 적발
【 앵커멘트 】 광복절을 전후로 도로를 위험하게 질주하는 폭주족에 대비해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는데요. 전국적으로 중앙선 침범에 신호 위반, 무면허 운전까지 800건 가까이 적발됐습니다. 이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 태극기를 꽂은 오토바이가 여러 차선을 위험하게 넘나듭니다.
오토바이를 탄 무리가 이들을 뒤따르고, 경찰차가 쫓아갑니다.
광복절을 맞아 무리를 지어 다니며 오토바이를 운행하거나 위협 운전을 한 폭주족이 잇따라 붙잡혔습니다.
대구 시내에서만 폭주족 집중 단속에 65건이 적발되고, 충남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150건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서울 도심은 폭주족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전조등이나 소음기를 불법으로 개조한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적발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정품 인증이 된 전조등 같은 경우에는 확인이 되는데 이건 그게 아닌 거예요."
최근 SNS 상에서는 폭주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오는 등 광복절 폭주·난폭운전에 대비해 경찰이 대대적인 특별 단속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임재민 / 서울경찰청 교통조사계 팀장 -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해서 SNS상으로 폭주 또는 난폭운전 행위를 촬영한 영상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3천 명이 넘는 경찰 인력이 투입된 이번 단속에서 음주 운전, 무면허 운전 등 789건의 위법행위가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기념일이나 주말에 일어날 수 있는 폭주나 난폭 운전에 대해 엄정한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화면제공 : 대구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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