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전현희 '살인자' 발언에 "이재명은 연쇄 살인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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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5일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살인자'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국가원수와 부인을 아무런 근거 없이 살인자로 몰아도 되는 건가"라며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를 우회 저격했다.
그는 "전 의원의 극언을 듣고 귀를 의심했다. 느닷없는 의사진행 발언, 검사 탄핵 (청문회와) 동떨어진 국민권익위원회 간부의 죽음 언급, 여당이 반발하자 기다렸다는 듯 벌떡 일어나 삿대질을 하고 고함지르다 급기야 살인자 폭언(까지), 어설픈 각본에 따라 연기하는 3류 배우를 보는 씁쓸함이라고 할까. 웃프다는 말이 뭘 의미하는지 그 순간 절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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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현희 제명 추진…이재명 저격도
김종혁 최고위원 "5명 이해할 수 없는 죽음"
강명구도 "이재명은 다섯 명 살인자인가"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5일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살인자'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국가원수와 부인을 아무런 근거 없이 살인자로 몰아도 되는 건가"라며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를 우회 저격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나는 '당신네 당에 있는 어떤 분과 관련해서는 5명쯤이 이해할 수 없는 죽음을 맞았는데, 그래서 심지어 '자살당했다'라는 괴담까지 나돌았는데 그럼 그 분은 연쇄 살인자냐?'하는 말이 목까지 차올랐다"고 적었다.
그는 "전 의원의 극언을 듣고 귀를 의심했다. 느닷없는 의사진행 발언, 검사 탄핵 (청문회와) 동떨어진 국민권익위원회 간부의 죽음 언급, 여당이 반발하자 기다렸다는 듯 벌떡 일어나 삿대질을 하고 고함지르다 급기야 살인자 폭언(까지), 어설픈 각본에 따라 연기하는 3류 배우를 보는 씁쓸함이라고 할까. 웃프다는 말이 뭘 의미하는지 그 순간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의원이 왜 그러는지는 이해가 간다.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했는데 순위가 계속 떨어져 이젠 6등(11.54%)이다. 5등인 이언주 의원(11.56%)과는 불과 0.02% 차이"라며 "5등까지가 최고위원이 되니 애가 탈 듯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선택이 주목된다"며 "이른바 개딸님들꼐서 전 의원을 열광적으로 지지해 최고위원으로 만들어 주신다면 이언주 의원이 '역시 이 당에선 막말이 최고인데' 하면서 땅을 치시겠다"고 비꼬았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이면 인권을 유린해도 되고, 대통령이면 인권을 유린당해도 되나"라며 "전 의원에게 묻는다. 이재명 대표는 '다섯 명의 살인자'인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전 의원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검사 탄핵 청문회'에서 최근 권익위 간부의 사망이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종결 처리와 관련됐다고 주장하며 "김건희·윤석열이 (권익위 국장을) 죽인 거예요. 살인자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108명 전원 명의로 전 의원의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한 맞대응 차원으로 전 의원과 충돌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제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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