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에 냉혹 조언' 손흥민, 그도 18살 때 함부르크 1년 차였다... "겁주는 게 아니라 현실" 나처럼 힘들면 안 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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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이 토트넘 후배가 된 양민혁(18)에게 냉혹하게 조언했다.
손흥민은 "겁주려는 것은 아니다. 양민혁에게 도움이 될 현실적인 이야기다"라며 "K리그에서 잘한다고 느끼겠지만 여기는 어린 선수들이 매일 같이 기회를 잡고 싶어 한다. 많은 선수들이 서로 포지션을 차지하려고 달려들 것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이 양민혁에게 '현실 조언'을 하는 이유는 힘겨웠던 자신보다 좀 더 준비된 상태에서 도전하길 바라는 마음 때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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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부트룸'은 1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양민혁에게 공개적으로 조언한 내용을 보도한 뒤 "양민혁에겐 손흥민이라는 완벽한 멘토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EPL에서 모든 것을 해낸 인물이다. 어린 선수를 이끄는 데 있어 손흥민보다 더 좋은 선수는 어디에도 없다"고 덧붙였다.
양민혁에 대해서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올바르게 성장한다면 토트넘 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스포츠 매체 '맨 인 블레이저스'는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흥민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지난달 토트넘 이적을 확정한 양민혁은 현 소속팀 강원FC에서 올 시즌을 마치고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한다.
'후배 양민혁에게 조언해 줄 것이 있냐'는 질문에 손흥민은 "힘들 거라는 걸 얘기해주고 싶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EPL은 정말 쉽지 않다. 최고 수준의 선수가 되기 위해선 (경기력뿐 아니라) 언어, 문화, 인성,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것 등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흥민은 지금 양민혁과 같은 나이인 18살에 함부르크와 프로 계약을 맺었다. 어린 시절에 유럽 생활을 시작한 그에게 냉혹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축구적인 부분 외에도 언어, 문화적 차이, 인종차별 등을 수많은 난관들과 싸우며 극복해야 했다. 손흥민이 양민혁에게 '현실 조언'을 하는 이유는 힘겨웠던 자신보다 좀 더 준비된 상태에서 도전하길 바라는 마음 때문일 수 있다.
손흥민은 양민혁이 자신의 후계자로 불리는 것에 대해서도 아직 성급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양민혁이 '차세대 손흥민'이자 '손(SON)의 아들(SON)'로 불린다고 하자 손흥민은 "난 아직 여기 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양민혁이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도록 돕겠지만 내 자리를 100% 물려줄 생각이 없다. 그대로 물려받을 수 있게 두진 않을 것이다"라며 본인 힘으로 경쟁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 체력이 더 좋을 수 있다. 하지만 축구는 경험도 중요하다"며 "나도 부지런히 노력해야 한다. 나부터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현재 토트넘에는 양민혁뿐 아니라 아치 그레이(18), 마이키 무어(17) 등 어린 선수들이 합류했다. 이와 관련해 손흥민은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베테랑이 훈련이나 미팅에 늦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구는 개인 스포츠가 아닌 팀 스포츠다. 재능 있는 선수들이 서로 존중하고 규율 잡힌 분위기에서 바른 행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프리시즌 훈련이 한창이다. 오는 20일 오전 4시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으로 원정을 떠나 승격팀 레스터 시티와 2024~2025시즌 EPL 개막전을 치른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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