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걱정, 징검다리 연휴엔 살짝 내려두세요
- 이마트, 참다랑어 뱃살회 등
- 계절수요 많은 식품 큰폭 할인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를 겨냥해 대형마트 업계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부터 생필품까지 대폭 할인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연휴 기간 나들이를 떠나거나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고객 수요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롯데 ‘광복절 연휴 통큰딜’
롯데마트는 광복절인 1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인기 상품을 최대 반값 할인하는 초특가 행사 ‘광복절 황금연휴 통큰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과거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광복절 연휴 기간 수요가 높은 필수 먹거리와 일상용품 등을 골라 행사 상품으로 기획했다. 신선식품 상품군에서는 호주청정우를 활용한 ‘산더미 대파 소불고기’를 엘포인트 회원에게 50% 할인한 1만2900원에, ‘번들 새우살 3종’ 2봉 묶음은 40% 저렴한 1만1880원에 판매한다. ‘제주 황토밭 하우스감귤’과 ‘행복생생란 30구’는 각각 9990원, 4990원 특가로 내놨다. 동원 오뚜기 풀무원 하림의 상온 국물요리 전 품목을 비롯해 CJ 동치미 물냉면, CJ 비비고 납작교자·바삭통등심돈카츠, 하인즈 케첩·마요네즈 7종, 고추장·된장·쌈장 43종 등 가공 먹거리는 1+1 행사로 준비했다. 오는 17일에는 봉지라면 전 품목을 2+1 행사로 선보이고, 17~18일 브레프 전 품목 2개 이상 구매 시 60% 할인한다.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마블나인’도 통큰 할인가로 내놓는다. 마블나인은 근내지방도(BMS) 9등급의 최상급 한우만을 선보이는 롯데마트 대표 한우 브랜드다. 행사 기간 마블나인 전 품목을 엘포인트 회원에게 40% 할인해 주고, 행사 카드로 결제 시 15%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고주현 롯데마트 커머셜플랜팀장은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휴 기간 고객의 물가 부담을 덜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 이름처럼 통큰 할인과 다양한 상품권 행사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 ‘징검다리 연휴 특가’
이마트도 15일부터 오는 18까지 인기 식품과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징검다리 연휴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광복절 연휴에 마트를 찾는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장바구니를 채워 부담 없이 먹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뱃살 가득 참다랑어회’를 평소 판매가 대비 30%가량 저렴한 2만48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가 고급 참다랑어 뱃살회를 준비한 이유는 올해 1~7월 이마트 생선회 전체 매출이 5%가량 증가했는데, 이 중 참다랑어회를 포함한 참치회 매출이 12%나 늘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이마트 참치회 바이어가 지난 3개월간 참다랑어 시세가 저렴할 때마다 물량을 수시로 비축하면서 대형마트에서 접하기 힘든 참다랑어 뱃살회를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고물가로 인한 고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과일 무한담기’ 행사도 마련됐다. 비치된 규격 봉투 안에 골드키위를 최대한으로 꽉 채워 담으면 1봉 1만2800원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고당도 과일인 만큼 이번 행사에서 평소 판매량의 3배 이상인 250t을 한 번에 푼다. 소고기 돼지고기도 할인한다. 미국산 냉장 소고기 전 품목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40~50% 싸게 판매하고, 행사 기간 4일간 매일 다른 품목을 선정해 집중 할인한다.
휴가철에 자주 찾는 가공식품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상온 쌈장 전 품목, CJ 국산 두부 전 품목, 봉지라면 23종, 대림 비엔나·후랑크·맛살 4종 등을 각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한다. 탄산음료와 하겐다즈 파인트 전 품목은 1+1 혜택으로 준비했다. 이 외에도 ‘코디 클린 화이트 화장지(27m·30롤)’를 전 점포 1만 개 한정으로 1만900원에 판매하고, 락앤락 텀블러 전 품목, 물티슈 전 품목 등을 할인한다. 최진일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인기 식음료부터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할인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긴밀히 대응하는 물가 안정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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