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24 스타' 스페인 야말 부친 흉기 공격당해

김경희 기자 2024. 8. 1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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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축구 선수 라민 야말의 아버지 무니르 나스라우이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24에서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끌며 일약 스타로 떠오른 라민 야말 선수의 아버지가 흉기 공격을 당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저녁 야말의 아버지 무니르 나스라우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마타로의 한 주차장에서 흉기에 복부를 두 차례 찔린 채 발견됐습니다.

나스라우이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고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입니다.

현지 경찰은 가해자 세 명을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모로코 출신인 나스라우이는 흉기에 찔리기 전인 이날 낮 반려견을 산책시키다 지역 주민들로부터 모욕을 당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중 누군가가 그에게 물을 뿌렸고 이후 서로 감정이 격해져 주먹다짐이 벌어졌다는 목격담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이 이후 흉기 공격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제2의 리오넬 메시'로 주목받아 온 야말은 지난달 막을 내린 유로2024에서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 중 한 명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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