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KIA 김도영,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신기록 세우며 30홈런-30도루 대기록 달성…MVP 가능성↑↑
남정훈 2024. 8. 1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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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졌다.
KIA의 3년차 내야수 김도영(21)이 시즌 30번째 홈런을 때려내며 최연소 30홈런-30도루 기록을 세웠다.
전날까지 29홈런, 33도루를 기록 중이던 김도영은 이 홈런으로 시즌 30홈런을 채웠다.
김도영의 30홈런-30도루는 역대 최연소이자 최소경기 신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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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졌다. KIA의 3년차 내야수 김도영(21)이 시즌 30번째 홈런을 때려내며 최연소 30홈런-30도루 기록을 세웠다. 호타준족의 상징인 30-30 클럽 가입에 성공하면서 김도영의 정규리그 MVP 수상 가능성은 한층 더 커졌다.
김도영은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3루수 3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김도영은 KIA가 3-1로 앞선 5회 1사 1루에서 이날 경기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키움 선발 헤이수스의 시속 149km짜리 높은 코스의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중앙 담장을 훌쩍 넘겼다. 전날까지 29홈런, 33도루를 기록 중이던 김도영은 이 홈런으로 시즌 30홈런을 채웠다.
김도영의 30홈런-30도루는 역대 최연소이자 최소경기 신기록이다. 20세 10개월 13일의 나이로 대기록 달성에 성공한 김도영은 종전 박재홍의 22세 11개월 27일 기록을 2년여 앞당겼다. 아울러 111경기 만의 달성으로 종전 기록인 테임즈의 112경기 또한 갈아치웠다.
KBO리그에서 30홈런-30도루는 역대 9번째다. 국내 선수로만 따지면 2000년 박재홍(당시 현대, 32홈런-30도루) 이후 24년 만이다. 김도영 이전 달성자는 2015년의 에릭 테임즈(당시 NC, 47홈런-40도루)로, 테임즈는 KBO리그 역사상 유일무이한 40-40 클럽 가입에 성공한 바 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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