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1일째 열대야 '역대 최장 기록'… 서울도 곧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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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이 지난 뒤에도 전국적인 무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는 부산에서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이 경신됐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은 이날까지 21일 연속으로 열대야를 겪으며 1904년 근대적 기상관측 시작 이래 최장 기록이다.
서울은 지난달 21일부터 15일까지 25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이어지며, 이날 기준으로 2018년에 세워진 26일 연속 최장 열대야 기록 경신을 하루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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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낮 최고기온 34도 예고
말복이 지난 뒤에도 전국적인 무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는 부산에서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이 경신됐다. 서울에서도 25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는 등 광복절이 지난 뒤에도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열대야는 밤 시간대(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다른 지역들도 예외는 아니다. 인천은 23일 연속 열대야로 1904년 이래 3번째로 긴 기록을 세웠고, 제주는 31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오후부터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청권, 전라권, 경남, 경상권 동해안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지역에 따라 5∼60㎜로,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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