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청 정민궁, 실업 데뷔 9년 만에 첫 태백장사

이석무 2024. 8. 1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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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청 정민궁(31)이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정민궁은 15일 강원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삼척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5판 3승제)에서 장영진(영암군민속씨름단)을 3-0으로 눌렀다.

이어 두 번째 판에선 두 선수가 거의 동시에 모래판에 넘어졌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장영진의 손이 모래에 먼저 닿은 것으로 확인돼 정민궁이 2-0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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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청 정민궁이 실업무대 데뷔 9년 만에 처음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인천광역시청 정민궁. 사진=대한씨릅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인천광역시청 정민궁(31)이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정민궁은 15일 강원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삼척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5판 3승제)에서 장영진(영암군민속씨름단)을 3-0으로 눌렀다.

이로써 정민궁은 데뷔 9년 만에 생애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송곡고-한림대를 졸업하고 2016년 영월군청에서 실업씨름 무대에 뛰어든 정민궁은 2019년부터 2023년(2020~22 군복무)까지 연수구청에서 활약하다 올해 인천광역시청으로 이적했다.

지금까지는 2019 구례대회, 2020 안산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드디어장사의 꿈을 이뤘다.

정민궁은 16강전과 8강전에서 박정우(의성군청)와 김혜민(정읍시청)을 각각 2-1로 제압했다. 이어 준결승전에서 우승 후보 문준석(수원특례시청)을 2-0으로 꺾고 장사결정전에 진출했다.

장사결정전에서 만난 상대는 올해 보은대회 장사에 오른 장영진이었다. 정민궁은 첫판에서 장영진을 잡채기로 넘어뜨리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두 번째 판에선 두 선수가 거의 동시에 모래판에 넘어졌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장영진의 손이 모래에 먼저 닿은 것으로 확인돼 정민궁이 2-0으로 앞섰다.

결국 정민궁은 세 번째 판에서도 뿌려치기로 장영진을 쓰러뜨리고 3--0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삼척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 이하) 경기결과

태백장사 정민궁(인천광역시청)

2위 장영진(영암군민속씨름단)

공동 3위 이승원(울주군청), 문준석(용인특례시청)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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