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8·15 통일 독트린 발표 "분단 체제에서 광복은 미완성"

2024. 8. 15. 19: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남북 분단이 지속되는 한 광복은 미완성이라며, 건국절 논란을 다시 한번 불식시켰습니다. 또 자유에 기반한 통일 구상인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죠. 하지만, 같은 시간 광복회 등 일부 독립운동 단체은 별도의 행사를 열었고, 야권 인사들은 이곳에 모였습니다. 광복절 행사가 두 동강이 난 초유의 상황,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첫 소식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국권을 침탈 당했지만 우리 국민은 포기하지 않고 위대한 역사를 써왔다며 이를 관통하는 가치는 자유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분단 체제가 지속되는 한 광복은 미완성일 수 밖에 없다며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로 통일을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민주 통일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입니다."

남북통일을 이루는 시점이 건국의 완성이라는 의미로, 최근 건국절 논란을 재차 불식시키는 발언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윤 대통령은 통일 추진 전략으로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남북 간 실무차원의 '대화협의체' 설치를 제안하고 북한 주민들이 다양한 외부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정보접근권'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국제한반도포럼을 창설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국내적으로는 가짜뉴스가 자유 사회를 교란시키고 있다며 허위 선동에 맞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선동과 날조로 국민을 편 갈라 그 틈에서 이익을 누리는 데만 집착…반자유 세력, 반통일 세력입니다."

대통령실은 "광복회 등이 행사에 불참한 걸 반쪽 행사라고 표현한 것은 잘못됐다"며 "특정 단체가 인사 불만을 핑계로 빠졌다고 해서 광복절 행사가 훼손된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