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넘기려는 음모" "조선총독부 총독이냐" 야권, '정부 역사관' 공세
이 광복회 기념식에는 야권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야권은 오늘 하루 정부의 역사관을 비판하며 거친 말들을 쏟아냈는데,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행사에 불참한 대신 광복회가 주관한 기념식에 참석한 야당 의원들.
기념식 시작 전 민주당 의원 100여명은 정권 규탄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를 정권을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임명한 것은 "역대 최악의 반민족 정권"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나라를 통째로 일본과 친일 뉴라이트에 넘기려는 음모를 당장 중단하고 국민과 순국선열에게 사죄하십시오.]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 모인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윤 대통령과 정부 인사를 '일제 밀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귀하는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입니까, 아니면 조선총독부 제10대 총독입니까.]
윤 대통령이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을 두고도 민주당은 "극우 세력 규합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등 야당 의원 5명은 일본을 방문해 사도광산과 관련, 강제동원 표기를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준형/조국혁신당 의원 : 강제동원에 대해 해석이 아니라 바로 알아볼 수 있게 적시해달라는 것이고… 세 번째는 (강제동원) 노동자들의 명부입니다.]
일본 외무성이 면담 요청을 거절한 가운데 사도광산 현지 방문 등을 통해 실태 파악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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