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직전에 이적 무산! 그런데 토트넘과 SON이 웃는다…대체 무슨 일 있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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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갤러거(24·첼시)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무산에 토트넘 핫스퍼가 만세를 불렀다.
우선 첼시는 갤러거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보내고, 거의 같은 금액에 사무 오모로디온(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영입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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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코너 갤러거(24·첼시)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무산에 토트넘 핫스퍼가 만세를 불렀다.
영국 매체 '핫스퍼 HQ'는 14일(현지시간) "토트넘이 갤러거를 영입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기회를 잡았다"며 "사실상 마무리된 것처럼 보인 이번 거래는 최근 복잡한 문제에 직면했다. 토트넘이 경쟁에 뒤늦게 끼어들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갤러거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은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Here we go"를 발표했을 정도로 기정사실화된 건이었다. 그러나 모종의 이유로 모든 게 꼬였고, 차기 행선지 후보로 토트넘이 급부상했다. 상당히 느닷없는 소식이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우선 첼시는 갤러거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보내고, 거의 같은 금액에 사무 오모로디온(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영입할 예정이었다. 장부상 이적료를 주고받는 거래이지만 트레이드나 다름없는 셈이다.
훌리안 알바레스를 데려오는 데 적지 않은 돈을 들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장에서 갤러거 영입은 오모로디온 이탈 없이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런데 첼시가 메디컬 테스트 탈락을 이유로 오모로디온 영입을 포기하면서 이상기류가 형성됐다.
첼시는 오모로디온 대신 주앙 펠릭스를 영입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고자 한다. 다만 현재로서는 협상이 그다지 매끄럽지 않은 실정이다. 결국 첼시는 갤러거에게 복귀를 지시했고, 이적 차 스페인 마드리드로 떠난 갤러거는 5일 만에 돌아와 훈련에 합류했다.
갤러거 영입에 진한 관심을 드러내온 토트넘에는 뜻밖의 경사다. 토트넘은 올여름 중원 보강을 위해 시장을 뒤져봤지만 이렇다 할 자원을 영입하는 데 실패했다. 총알은 충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첼시에 약속한 이적료 3,450만 파운드(약 602억 원) 정도는 어렵지 않게 투자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첼시가 지역 라이벌 팀에 갤러거를 매각할 것인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과거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영입 건으로 크게 충돌한 두 팀은 2009년 카를로 쿠디치니 이후로 거래를 튼 적이 없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화를 누그러뜨리고 관계 개선에 앞장 설지 여부가 이적 성사에 결정적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풋볼 인사이더, 파브리지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
- 갤러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무산…첼시 복귀
- 첼시의 오모로디온 영입 포기로 스노볼 굴러
- 차기 행선지 후보에 토트넘 급부상, 첼시와 거래 재개할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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