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드디어 터졌다! 김도영, KBO 최연소·최소경기 30-30 달성…박재홍·테임즈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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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드디어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이로써 김도영은 2015년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 이후 9년 만에 30홈런-30도루의 주인공이 됐다.
김도영은 4월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는 등 시즌 초반부터 가파른 타격 페이스를 뽐냈으며, 6월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한화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KBO리그 통산 57번째 20홈런-20도루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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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드디어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김도영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1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각각 삼진과 병살타로 돌아선 김도영은 세 번째 타석에서 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KIA가 3-1로 앞던 5회초 1사 1루에서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초구 149km/h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김도영의 시즌 30번째 홈런으로, 비거리는 130m로 측정됐다.
이로써 김도영은 2015년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 이후 9년 만에 30홈런-30도루의 주인공이 됐다. KBO리그 역대 9번째 기록이다. 또 김도영(20세 10개월 13일)은 종전 최연소 기록이었던 '리틀쿠바' 박재홍(전 현대)의 22세 11개월 27일을 약 2년 앞당기면서 최연소 30-30 기록을 세웠으며, 테임즈(112경기)를 뛰어넘고 최소경기 30-30까지 만들었다.
김도영은 4월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는 등 시즌 초반부터 가파른 타격 페이스를 뽐냈으며, 6월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한화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KBO리그 통산 57번째 20홈런-20도루를 만들었다. 전반기 20홈런-20도루는 올해 김도영이 역대 5번째였다.
김도영은 지난달 31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데뷔 첫 30도루 고지를 밟으면서 30홈런-30도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지난 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29호 홈런을 친 뒤 열흘 넘게 침묵을 이어갔지만, 이날 시즌 30번째 홈런으로 대기록을 완성했다.
한편 KIA는 김도영의 투런포에 힘입어 5회말 현재 키움에 5-1로 앞서고 있다.
◆KBO리그 역대 30홈런-30도루 달성 선수 명단
-1996년 박재홍(현대): 9월 3일 잠실 LG 트윈스전
-1997년 이종범(해태): 9월 20일 무등 쌍방울 레이더스전
-1998년 박재홍(현대): 9월 28일 잠실 LG 트윈스전
-1999년 홍현우(해태): 9월 27일 무등 한화 이글스전
-1999년 이병규(LG): 9월 30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1999년 데이비스(한화): 10월 3일 잠실 LG 트윈스전
-2000년 박재홍(현대): 9월 5일 시민 삼성 라이온즈전
-2015년 테임즈(NC): 8월 28일 마산 한화 이글스전
-2024년 김도영(KIA): 8월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역대 타이거즈 30홈런-30도루
-1997년 이종범: 9월 20일 광주 쌍방울 레이더스전, 27세 1개월 5일
-1999년 홍현우: 9월 27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 26세 11개월 30일
-2024년 김도영: 8월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20세 10개월 13일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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