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드디어 터졌다! 김도영, KBO 최연소·최소경기 30-30 달성…박재홍·테임즈 넘었다

유준상 기자 2024. 8. 1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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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드디어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이로써 김도영은 2015년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 이후 9년 만에 30홈런-30도루의 주인공이 됐다.

김도영은 4월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는 등 시즌 초반부터 가파른 타격 페이스를 뽐냈으며, 6월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한화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KBO리그 통산 57번째 20홈런-20도루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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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1사 1루 KIA 김도영이 투런홈런을 날리고 있다. KIA 김도영이 30-30을 달성한 후 양현종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드디어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김도영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1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각각 삼진과 병살타로 돌아선 김도영은 세 번째 타석에서 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KIA가 3-1로 앞던 5회초 1사 1루에서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초구 149km/h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김도영의 시즌 30번째 홈런으로, 비거리는 130m로 측정됐다.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1사 1루 KIA 김도영이 타격을 하고 있다. 결과는 파울 홈런. 고척, 김한준 기자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1사 1루 KIA 김도영이 타격을 하고 있다. 결과는 파울 홈런. 고척, 김한준 기자

이로써 김도영은 2015년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 이후 9년 만에 30홈런-30도루의 주인공이 됐다. KBO리그 역대 9번째 기록이다. 또 김도영(20세 10개월 13일)은 종전 최연소 기록이었던 '리틀쿠바' 박재홍(전 현대)의 22세 11개월 27일을 약 2년 앞당기면서 최연소 30-30 기록을 세웠으며, 테임즈(112경기)를 뛰어넘고 최소경기 30-30까지 만들었다.

김도영은 4월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는 등 시즌 초반부터 가파른 타격 페이스를 뽐냈으며, 6월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한화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KBO리그 통산 57번째 20홈런-20도루를 만들었다. 전반기 20홈런-20도루는 올해 김도영이 역대 5번째였다.

김도영은 지난달 31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데뷔 첫 30도루 고지를 밟으면서 30홈런-30도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지난 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29호 홈런을 친 뒤 열흘 넘게 침묵을 이어갔지만, 이날 시즌 30번째 홈런으로 대기록을 완성했다.

한편 KIA는 김도영의 투런포에 힘입어 5회말 현재 키움에 5-1로 앞서고 있다.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1사 1루 KIA 김도영이 투런홈런을 날리고 있다. 김도영은 이 홈런으로 30-30을 달성했다. 고척, 김한준 기자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1사 1루 KIA 김도영이 투런홈런을 날리고 있다. 김도영은 이 홈런으로 30-30을 달성했다. 고척, 김한준 기자

◆KBO리그 역대 30홈런-30도루 달성 선수 명단

-1996년 박재홍(현대): 9월 3일 잠실 LG 트윈스전

-1997년 이종범(해태): 9월 20일 무등 쌍방울 레이더스전

-1998년 박재홍(현대): 9월 28일 잠실 LG 트윈스전

-1999년 홍현우(해태): 9월 27일 무등 한화 이글스전

-1999년 이병규(LG): 9월 30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1999년 데이비스(한화): 10월 3일 잠실 LG 트윈스전

-2000년 박재홍(현대): 9월 5일 시민 삼성 라이온즈전

-2015년 테임즈(NC): 8월 28일 마산 한화 이글스전

-2024년 김도영(KIA): 8월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1사 1루 KIA 김도영이 투런홈런을 날리고 있다. KIA 김도영이 30-30을 달성한 후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역대 타이거즈 30홈런-30도루

-1997년 이종범: 9월 20일 광주 쌍방울 레이더스전, 27세 1개월 5일

-1999년 홍현우: 9월 27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 26세 11개월 30일

-2024년 김도영: 8월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20세 10개월 13일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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