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2분기 경제 성장률 0.6%…서비스부문 성장 견인

주형연 2024. 8. 1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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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제가 2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리즈 매키언 ONS 경제통계국장은 "영국은 작년 하반기의 약세에 이어 올해 2분기 동안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특히 지난 3개월의 성장은 과학 연구, IT 산업 및 법률 서비스 등 서비스 부문이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경제학자들은 2분기 성장률이 1분기보다는 소폭 둔화하면서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연말까지 금리를 두 차례 더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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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영국 경제가 2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국 통계청(ONS)은 15일(현지시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인 0.7%(초기 추정치 0.6%에서 수정)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치라고 일간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서비스 부문이 2분기 성장을 이끌었다. 전 분기보다 0.8% 증가해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각각 0.1%씩 감소한 것을 상쇄했다.

리즈 매키언 ONS 경제통계국장은 "영국은 작년 하반기의 약세에 이어 올해 2분기 동안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특히 지난 3개월의 성장은 과학 연구, IT 산업 및 법률 서비스 등 서비스 부문이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심플리 자산 금융의 최고경영자인 마이크 랜들은 "GDP의 증가는 기업 신뢰도가 점차 시장 전반에 확산하기 시작했다는 고무적인 신호"라며 "금리 인하도 기대되는 만큼 성장을 지속할 기회가 아주 가까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정부는 비즈니스를 위한 공약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며 "다가오는 가을 예산안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학자들은 2분기 성장률이 1분기보다는 소폭 둔화하면서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연말까지 금리를 두 차례 더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앞서 BOE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연 5%에서 0.25%포인트(p) 인하했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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