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전쟁 휴전 협상 카타르서 재개…중동 지역 확전 멈추나
[뉴스리뷰]
[앵커]
그동안 멈춰 있던 가자전쟁 휴전 협상이 현지시간으로 오늘 (15일)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재개됩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이번 협상이 최근 악화일로를 걸어온 중동 분쟁 상황을 타개할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카타르, 그리고 이집트는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의 수장을 포함한 대표단을 카타르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중재국인 미국도 카타르에 협상단을 보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현지시간 14일)> "번스 중앙정보국장과 브렛 맥거크(백악관 NSC 중동·아프리카 조정관)는 이번 협상을 위해 카타르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협상 타결이 중요하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고, 목요일 대화를 다시 개시한다는 것은 이를 달성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단계입니다."
하마스는 앞서 합의한 영구 휴전이 빠진 휴전안을 고집하며 회동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오사마 함단 / 하마스 대변인 (현지시간 13일)> "우리는 중재자들로부터 이스라엘이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말을 듣기를 기대하며, 그 어떤 만남도 새로운 것을 협상하기보다는 (기존의 협상을) 실행하는 방안과 데드라인을 설정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참여할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도하 회동 이후 하마스가 중재국을 통해 논의 내용을 전달받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하마스 최고지도자를 암살한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공언한 이란은 협상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협상이 시작되는 전날에도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을 지속했습니다.
이날 최소 17명이 숨졌는데, 작년 10월 전쟁이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는 3만 9천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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