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산 잃고 다시 월세"…이수지→덱스, ★들도 속수무책 당한 '전세사기'[이슈S]

▲ 이수지, 덱스, 김광규(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최근 전세사기 피해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스타들 역시 전세사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14일 유튜브 채널 '찹찹'에서 개그우먼 이수지는 "내가 일산 장발산 근처에서 전세로 살다가 집주인이 갑자기 5억을 올려 달라고 하더라. 5000만 원이겠지 했는데 5억이었다"라며 "5억이 없다고 했더니, 3억이라도 올려달라고 했다. 3억도 없다고 하니까 나가라고 해서 쫓겨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서 파주에 집을 샀는데, 사기를 당했다. 4억 전재산 몰빵을 했고, 대출해서 가족들이랑 행복하게 살려고 했다"라며 "이 아저씨가 집 13채를 지어서 파는 거였는데, 내가 돈을 준 사람은 권한이 없는 시행사 대표였다. 받는 방법이 없다더라. 결국 다시 월세부터 시작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수지는 "법원에서 법정 이자를 포함해서 돈을 돌려주라고 했지만 사기꾼은 돈이 없다고 했다. 지금도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카카오톡 메시지에 '잘 되리라'라고 되어 있던데 제발 잘 돼서 돈 갚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수지. 출처| 유튜브 '찹찹' 영상 캡처

이수지에 앞서 많은 스타들이 전세사기 피해를 고백해왔다.

지난해 이세창은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전세 사기가 들끓는 때에 전세 사기를 당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17년 전 이혼 후에는 자식도 뺏겨봤는데 네가 간다고 내가 아플 것 같아? 이런 느낌이었다. 무슨 일을 겪어도 화가 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덱스 역시 유튜브를 통해 집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거기 재계약할 수가 없다. 전세 사기를 당했다. '뻥전세' 이런 거다. 집주인이 자기가 집주인이 아니라고 했다. 그래서 등기부등본을 떼 보니 그 사람이 집주인이었다"고 했다.

이어 덱스는 "근데 집주인이 '내가 진영 씨한테 전세금을 받았어요? 뭘 받았어요?'라고 하더라 그 사람은 집주인이 맞다. 그 사람은 급전이 필요해서 명의만 빌려준 돈만 받았다고 했다"고 토로하며 "지난해 한참 뉴스로 나왔던 '뻥전세'에 나온 사람 중 한 명이 나다"라고 체념한 듯 말했다.

▲ 덱스 ⓒ곽혜미 기자

박세미 역시 전세사기 피해를 고백한 바 있다. 그는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 출연해 자신을 깡통 전세 피해자라고 알렸다.

그는 전세 사기 매물에 살고 있다며 보증보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저는 다행히 보증보험을 들었다. 이제 법정 싸움만 남았다"고 밝혔다.

김광규도 몇 차례 전세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그는 부동산 사장이 사기를 쳤다며 "빌라 월세를 주고 세입자에게는 전세금을 받고 날랐다. 요즘도 볼 수 있는 수법이다. 잡혀도 '배 째라' 돈 없다고 하면. 그 당시 그 동네 피해액이 70억인데 쑥대밭이 됐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 김광규. 제공| 크리오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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