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이 안아준 일본 선수 '가미카제' 망언…중국 선수 줄줄이 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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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에서 신유빈(대한항공)을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건 하야타 히나(일본)가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박물관에 가고 싶다고 말해 논란이다.
15일 NHK와 주니치 스포츠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히야타는 지난 13일 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한 뒤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가고시마에 있는 특공자료관에 가고 싶다"고 밝혔다.
하야타가 가고 싶다고 한 특공자료관은 일본 규수 가고시마현에 있는 지란특공평화회관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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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에서 신유빈(대한항공)을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건 하야타 히나(일본)가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박물관에 가고 싶다고 말해 논란이다.
15일 NHK와 주니치 스포츠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히야타는 지난 13일 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한 뒤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가고시마에 있는 특공자료관에 가고 싶다"고 밝혔다.
히야타는 "다음 2028 LA 올림픽에서는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다시 도전하겠다"며 "올림픽이 끝났으니까 후쿠오카에 있는 호빵맨 박물관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공자료관에 방문해 제가 살아있다는 것, 그리고 탁구선수로 활동하는 게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을 느끼고 싶다"고 했다.
하야타가 가고 싶다고 한 특공자료관은 일본 규수 가고시마현에 있는 지란특공평화회관을 말한다.
지란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가미카제 특공대가 출발했던 비행기지가 있던 곳으로, 지란특공평화회관에서는 가미카제 특공작전으로 산화한 대원들을 기리고 있다.
지란 비행기지에서 출격해 희생된 특공대는 1036명에 이르고, 이 중에는 조선인 대원 11명도 포함되어 있다. '지란특공평화회관'에는 특공대원들의 유서와 편지 등 기록물 1만4000여점의 자료가 보관·전시돼 있다. 당시의 전투기 실물과 복원한 모형도 볼 수 있다.
하야타의 발언이 알려지자 중국 탁구 선수들은 즉각 불쾌감을 드러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4일 "중국 탁구 선수 쑨잉샤와 판젠동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서 하야타를 즉시 '언팔로우'했고 이는 누리꾼들의 지지를 얻었다"고 전했다. 판젠동은 파리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금메달을 땄고, 쑨잉샤는 여자 단식에서 은메달을 땄다.
하야타는 신유빈의 라이벌로 국내에서도 익숙한 선수다. 그는 지난 3일(현지 시간)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신유빈을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당시 신유빈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하야타에게 웃는 얼굴로 다가가 포옹하는 등 축하 인사를 건네 화제를 모았다. 이를 두고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패자의 품격'이 빛났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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