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국민의 어머니”…광복절 행사 앞서 육영수 묘소 참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첫 일정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 묘소를 참배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묘소를 참배한 뒤 박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에게 "육 여사님이 돌아가신 날을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말했다.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광복절에도 지지층 결집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독재자 박정희 전 대통령은 미화하면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영웅들께는 왜 기본적인 예의도 지키질 않느냐"고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첫 일정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 묘소를 참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광복절에도 지지층 결집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 참석에 앞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의 육 여사 묘역을 참배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광복절 경축식이 열리는 같은 시간 현충원에서 육 여사 서거 50주기 추도식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미리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육 여사는 1974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했다가 박 전 대통령의 경축사 도중 재일교포 문세광에게 피살됐다. 참배에는 정진석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 대통령실 수석급 이상 참모진이 전원 참석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묘소를 참배한 뒤 박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에게 “육 여사님이 돌아가신 날을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말했다. 방명록엔 “국민들의 어진 어머니 역할을 해주신 육 여사님을 우리는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하루 전인 14일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 등 안부를 물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때인 2021년 8월에 충북 옥천군 육 여사 생가를 찾은 데 이어, 지난 2월에도 현직 대통령으론 처음 생가를 방문했다.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광복절에도 지지층 결집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독재자 박정희 전 대통령은 미화하면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영웅들께는 왜 기본적인 예의도 지키질 않느냐”고 비판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광복절 초유의 “매국정권” 구호…‘윤석열 역사인식’에 시민 분노
- 흡수통일 선언하며 북에 대화 제안…‘이상한’ 윤석열식 통일 구상
- 광복절 행사 두 동강…대통령실은 광복회 깎아내리기
- KBS, 광복절 ‘기미가요 방송’ 사과…“진짜 미친 건가 싶습니다”
- ‘명품백 김건희’ 무혐의 전망…이원석, 퇴임 전 수사심의위 꾸릴 수도
- ‘안세영 청소·빨래’도 조사하나…배드민턴협회, 16일 첫 진상조사위
- 대구는 홍준표가 던졌다…타 구장선 독립운동가 후손이 시구
- 일 언론 “윤, 대일관계 중시…광복절에 일본 비판 안 해”
- [단독] 신원식, 장병에 이승만 정신교육·감상문…한 달 내내 진행
- 온도계에 ‘24도’ 언제 찍혔던가…‘연속 열대야’ 반갑지 않은 신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