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가짜뉴스, 자유사회 교란하는 무서운 흉기” [제79주년 광복절]

조병욱 2024. 8. 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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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통일을 위한 선결 과제로 '가짜뉴스'의 타파를 지목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회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른바 가짜뉴스에 기반한 허위 선동과 사이비 논리는 자유 사회를 교란시키는 무서운 흉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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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통일 위한 선결 과제 강조
사이비 지식인 등 강도 높게 비판
대통령실 “반통일 세력 정리한 것”

윤석열 대통령은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통일을 위한 선결 과제로 ‘가짜뉴스’의 타파를 지목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회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른바 가짜뉴스에 기반한 허위 선동과 사이비 논리는 자유 사회를 교란시키는 무서운 흉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세력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며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는 반자유 세력, 반통일 세력”이라고 규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를 두고 윤 대통령이 지난해 8·15 경축사에서 나온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 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 치고 있다”는 발언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하는 시각도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통일 과제와 관련한 대목에서 “지금 가짜뉴스는 하나의 대규모 산업이 됐다”며 “사이비 지식인들은 가짜뉴스를 상품으로 포장해 유통하며, 기득권 이익집단을 형성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이비 지식인과 선동가들은 우리가 진정으로 지향해야 할 가치와 비전을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을 현혹해 자유 사회의 가치와 질서를 부수는 것이 그들의 전략이고, 진짜 목표를 밝히면 거짓 선동이 먹혀들지 않기 때문”이라며 “선동과 날조로 국민을 편 갈라 그 틈에서 이익을 누리는 데만 집착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사이버 산업의 발전에 따라 지식산업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이를 악용하는 검은 선동 세력에 맞서 자유의 가치 체계를 지켜내려면 우리 국민이 진실의 힘으로 무장해 맞서 싸워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결국 헌법 4조, 대한민국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한 평화통일 의무가 있다는 실행에 있어 우리의 번영, 자유민주주의 규범, 질서를 무시하면서까지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고 교란시키려는 세력이 자유를 기본으로 해야 하는 통일에 반하는 세력이라고 깨끗하게 정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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