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라이벌이었던 日46억원 우완의 끝없는 추락…161km 던지면 뭐하나, 급기야 이것을 당하다니

김진성 기자 2024. 8. 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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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후지나미 신타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학창 시절, 잠시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라이벌이었던 후지나미 신타로(30, 시러큐스 메츠). 급기야 트리플A에서도 패전투수가 됐다.

후지나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이노바필드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와의 원정경기에 1-1 동점이던 6회말 세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뉴욕 메츠 후지나미 신타로./게티이미지코리아

후지나미는 2023시즌에 앞서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1년 325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오클랜드 및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총 64경기에 등판, 7승8패5홀드2세이브 평균자책점 7.18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1년 335만달러(약 46억원)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에선 1경기도 뛰지 못했고, 메츠 산하 트리플A 시러큐스에서 뛰었다. 시러큐스에서도 부상으로 5월 초부터 6월 말까지 제대로 뛰지 못했다. 결국 메츠로부터 지명할당되면서 계약이 머이너리그로 완전히 이관됐다.

그래도 후지나미가 내세울 수 있는 마지막 자존심이 마이너리그에서 이어온 무패행진이었다. 그러나 이날 그마저도 끊겼다. 시러큐스에서 17경기만에, 올 시즌 21경기만에 첫 패전을 당했다. 시러큐스는 후지나미가 리드를 내준 뒤 로체스터에 2-11로 대패했다.

후지나미는 6회말 선두타자 대런 베이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역시 제구가 문제다. 대부분 공이 MILB.com이 제공한 게임데이의 스트라이크존 사각형에서 많이 벗어났다. 98.3마일 포심이 의미가 없었다.

결국 브래디 하우스에게 초구 95.5마일 포심을 몸쪽으로 붙이다 중월 2루타를 맞고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조이 갈로에게 초구 100.1마일 포심을 뿌렸으나 역시 스트라이크존에서 많이 벗어났다. 92.9마일 스플리터를 구사하다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조이 메네세스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추가점을 허용했다.

그나마 대량실점을 피했다. 메네세스를 98.4마일 포심으로 중견수 뜬공, 트레이 립스콤을 97.8마일 포심을 포심으로 중견수 뜬공, 잭슨 클러프를 99.5마일 포심으로 우익수 뜬공을 각각 유도했다. 빠른 볼을 던져도 트리플A 타자들은 어렵지 않게 공략했다. 결과만 외야 플라이였다.

후지나미 신타로/게티이미지코리아

올해 후지나미의 시러큐스에서의 성적은 17경기서 1승1패2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9.37. 마이너리그 성적은 21경기서 1승1패2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7.52다. 참혹하다. 내년에 메이저리그로 돌아갈 기회를 잡으려면 대반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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