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TM수수료 0달러 진화하는 트래블 카드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박나은 기자(nasilver@mk.co.kr) 2024. 8. 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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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인기를 끌고 있는 '트래블카드' 경쟁이 가열되면서 기존의 환전수수료 무료에 더해 미국 내 4만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까지 면제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카드 보유자는 미국 내 4만개 올포인트 ATM에서 수수료 없이 현지 통화를 인출할 수 있다.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는 출시 1년11개월 만에 500만장을 돌파할 정도로 효자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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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비자와 제휴
4만개 현지기기서 면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트래블카드' 경쟁이 가열되면서 기존의 환전수수료 무료에 더해 미국 내 4만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까지 면제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소비자는 건당 3~10달러의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5대 금융그룹이 모두 트래블카드에 전력투구하고 있어 향후 서비스는 더욱 진화할 전망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카드가 해외 결제망 브랜드인 비자(VISA)와 제휴를 맺고 오는 22일 해외여행 특화 카드 '트래블고' 신상품을 출시한다. 비자의 파트너사인 ATM 운영사 '올포인트'와의 3자 제휴를 통해서다. 카드 보유자는 미국 내 4만개 올포인트 ATM에서 수수료 없이 현지 통화를 인출할 수 있다.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는 출시 1년11개월 만에 500만장을 돌파할 정도로 효자 상품이다. 이에 나머지 금융그룹들도 올해 일제히 해외여행 특화 상품을 출시하며 경쟁에 불이 붙었다. 선발주자인 하나카드로선 1위 수성을 위해 차별화 포인트가 필요했고, 기존에 마스터카드나 유니온페이가 일본과 유럽, 동남아시아 시장에 특화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 미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비자와의 제휴를 선택한 것이다.

비자가 이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국내에선 핀테크인 트래블월렛 외엔 하나카드가 유일하다.

[박인혜 기자 /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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