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선생 오른팔 '남파 박찬익' 일대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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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리연구소가 8·15 광복절을 맞아 망우리역사문화공원에 묻혔던 백범 김구의 오른팔 남파(南坡) 박찬익(朴贊翊·1884~1949)의 일대기 '독립운동의 주춧돌-남파 박찬익'을 출간했다.
이번 남파 박찬익 일대기는 망우리공원의 역사적 인물들을 연구하고 세상에 알리고자 설립된 망우리연구소가 발간한 첫 번째 '망우인문학총서'로, 동화작가이자 독립운동가 박영만이 1963년 발간한 박찬익의 전기 소설 '주춧돌'을 망우리공원 연구가 김영식 작가가 현대판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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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망우리연구소가 8·15 광복절을 맞아 망우리역사문화공원에 묻혔던 백범 김구의 오른팔 남파(南坡) 박찬익(朴贊翊·1884~1949)의 일대기 ‘독립운동의 주춧돌-남파 박찬익’을 출간했다.
구리시와 서울 중랑구에 걸쳐있는 망우리공원은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역사적 인물과 서민이 공존하는 거대한 야외 박물관으로, 격동적인 한국 근현대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80여명의 역사적 인물들이 묻혀 있다.
그 중 박찬익은 백범 김구의 오른팔로 불리며 뛰어난 외교술로 독립자금을 조달한 만주 독립운동의 주춧돌을 놓은 독립운동가로, 조선의 문신으로 우의정까지 지낸 창암(蒼巖) 박종악(朴宗岳·1735~1795)의 후손이이기도 하다.
1949년 서거 후 망무리공원에 무덤을 쓰명서 망우리와 인연을 맺었다가 1993년 국립현충원으로 이장돼 현재 망우리공원에는 허묘(虛墓)와 시인 조지훈이 짓고 서예가 최중길이 새긴 2기의 묘비만 남아있다.
이번 남파 박찬익 일대기는 망우리공원의 역사적 인물들을 연구하고 세상에 알리고자 설립된 망우리연구소가 발간한 첫 번째 ‘망우인문학총서’로, 동화작가이자 독립운동가 박영만이 1963년 발간한 박찬익의 전기 소설 ‘주춧돌’을 망우리공원 연구가 김영식 작가가 현대판으로 옮겼다.
박영만 선생이 쓴 원작 전기소설 ‘주춧돌’은 남파의 일생을 만주의 독립운동사와 해방기의 역사가 픽션과 논픽션이 적절하게 가미한 작품이지만,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박찬익에 관한 가장 충실한 연구 자료이자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유·이민사와 독립운동사의 소중한 자료로 꼽힌다.
김영식 작가는 “이 책은 망우리공원 첫 인문학 총서로, 독립운동가와 예술가는 물론 근현대 선각자들의 삶의 궤적과 철학을 담은 인문학서를 계속 출간한다는 망우리연구소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2023년 설립된 망우리연구소는 이 책의 번역자 김영식 작가가 이끌고 있으며, 망우리인문학 총서 발간에는 김일수, 조운찬, 한철수가 기획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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