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도루 추가하며 꿈의 40-40 기록에 3홈런-5도루 남겨뒀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4. 8. 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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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발로 대기록에 다가섰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도루 2개를 추가하며 40-40클럽에 또 한 발자국 다가섰다.

37홈런을 기록 중인 오타니는 이로써 40홈런-40도루까지 홈런 3개와 5개의 도루만을 남겨두게 됐다.

1988년 호세 칸세코(42홈런-40도루), 1996년 배리 본즈(42홈런-40도루),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42홈런-46도루),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46홈런-41도루)가 대기록을 달성한 이후 한동안 대가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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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발로 대기록에 다가섰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도루 2개를 추가하며 40-40클럽에 또 한 발자국 다가섰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이날 전날까지 이어진 2경기 연속 홈런 행진이 무안타에 그치면서 중단됐다. 하지만 도루 2개를 추가하며 시즌 도루를 35개로 늘렸다. 37홈런을 기록 중인 오타니는 이로써 40홈런-40도루까지 홈런 3개와 5개의 도루만을 남겨두게 됐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대기록 달성은 결국 시간문제라는 것을 이날 오타니가 다시 한번 증명했다. 오타니는 8월 들어 1할대 타율에 그치며 정확도면에선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무려 7개의 홈런을 날리며 가공한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다.

슬럼프로 타율이 3할 이하로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타격감이 가장 좋았을 때와 비교하면 떨어져 있는 오타니지만 홈런만큼은 꼬박꼬박 때려냈다. 그러다 최근 적립 페이스가 늦어졌던 도루를 15일엔 2개 기록하면서 35도루 고지도 넘어섰다.

호타준족의 상징인 30홈런-30도루를 넘어 40홈런-40도루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단 5명밖에 갖고 있지 않은 기록이다. 오타니가 만약 40-40클럽에 가입하게 된다면 역대 아시아 선수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아시아 출신 타자가 30-30을 달성한 것 역시 오타니가 처음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고 있는 오타니는 지난해까지 20-20을 두 차례 달성한 바 있다. 그리고 올해는 팔꿈치 수술로 타자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으로 40홈런-40도루가 충분히 가능한 페이스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15일 경기서도 오타니는 발로 팀에 기여하는 모습이었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이후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의 연속 안타로 3루로 진루했다. 이어 만루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을 올렸다.

이어 오타니는 2회 1사 후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리고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치면서 시즌 34호-35호 도루를 연속으로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추가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내친김에 오타니가 또 한 번 더 출루한다면 추가 도루를 적립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졌지만 나머지 타석에선 안타나 볼넷을 추가하지 못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대기록의 카운트다운이 들어간 모양새다. 만약 오타니가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게 된다면또 하나의 의미가 있다.

1988년 호세 칸세코(42홈런-40도루), 1996년 배리 본즈(42홈런-40도루),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42홈런-46도루),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46홈런-41도루)가 대기록을 달성한 이후 한동안 대가 끊겼다. 그러다 2023년 애틀랜타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41홈런-73도루)가 대기록을 이어갔다.

하지만 아쿠냐 주니어 이전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중반의 타자들은 모두 스테로이드 시대에 약물 이력을 의심받고 있는 선수들이란 점에서 가치가 떨어지는 기록이다. 오타니가 40-40을 달성하게 된다면 사실상 역대 2번째 대기록의 주인공으로 평가 받을 수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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