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해서 경기까지 출전했는데…11년 동행 ‘성골 MF’ 이별 유력

강동훈 2024. 8. 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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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스킵(23·토트넘)이 올여름 11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 모양새다.

만약 스킵이 레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새 시즌 토트넘과 적으로 만나게 된다.

풋볼 인사이더는 "레스터 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검증되면서 동시에 현재 전술 스타일에 어울리는 선수를 영입하길 바라며, 스킵은 그에 딱 알맞은 선수"라며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낸 스킵은 레스터 시티로 이적할 가능성이 상당히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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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올리버 스킵(23·토트넘)이 올여름 11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 모양새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든 탓에 이별을 진지하게 고려했던 그는 현재 레스터 시티행이 유력하다. 만약 스킵이 레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새 시즌 토트넘과 적으로 만나게 된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레스터 시티는 스킵을 영입하길 원하고 있으며, 현재 영입전에서 선두에 있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까지 핵심으로 활약했던 키어넌 듀스버리홀(25·첼시)이 올여름 떠나자, 대체자를 찾고 있는 가운데 스킵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정하면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스킵은 지난 2013년부터 토트넘 아카데미에서 성장해 지난 2018년 프로까지 성공한 성골이다. 2020~2021시즌 노리치 시티에서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후부터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도약한 그는 주로 중원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수비라인을 보호하는 데 앞장섰다.

빼어난 활약상과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자 스킵은 지난 2022년 5년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로 낙점받았다. 일각에선 그가 차기 토트넘의 주장이 될 거란 전망까지 제기했다. 실제 지난해 5월 현지에선 토트넘 고위 관계자들이 스킵에게 부주장을 맡기면서 주장단으로 승격시킬 거란 주장이 나왔다.



스킵은 하지만 주장단에 포함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지난 시즌 새롭게 부임한 안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토트넘 감독 밑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실제 공식전 24경기에 출전했지만, 정작 선발로 나선 건 7경기밖에 되지 않았다. 대부분 후반 중반 이후 교체로 투입돼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이렇다 보니 평균 출전 시간이 35.9분에 그쳤다.

특히 스킵은 부상이나 징계 등 출전하지 못할 별다른 사유가 없었음에도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결국 자신이 처한 상황에 불만을 품은 그는 여름 이적시장 문이 열리자 적극적으로 이적을 추진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까지 레스터 시티와 입스위치 타운 등의 관심을 받은 스킵은 그중에서도 레스터 시티의 적극적인 구애 속에 이적이 임박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레스터 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검증되면서 동시에 현재 전술 스타일에 어울리는 선수를 영입하길 바라며, 스킵은 그에 딱 알맞은 선수”라며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낸 스킵은 레스터 시티로 이적할 가능성이 상당히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킵은 앞서 지난달 말 토트넘이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방한할 당시 동행하면서 한국 팬들과 만났다. 그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팀 K리그(K리그 올스타), 바이에른 뮌헨과의 2연전에 모두 교체로 출전하면서 경기를 뛰었다. 최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2차전에서도 교체 출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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