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경축사 상반 평가…여 "새로운 비전" 야 "극우세력 규합용"

한소희 기자 2024. 8. 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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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오늘(15일)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통일을 위한 구체적이고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고 호평한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극우세력 규합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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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오늘(15일)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통일을 위한 구체적이고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고 호평한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극우세력 규합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대통령께서는 오늘 '더 큰 자유와 기회를 누리는' 통일 대한민국을 향한 새로운 비전과 '우리 국민의 자유 가치관, 북한 주민 변화, 국제사회 연대'라는 통일전략을 제시했다"며 이른바 '8.15 통일 독트린' 구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자유와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앞당기기 위한 힘찬 여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내재된 친일 DNA를 숨길 수 없는 것이냐"며 "그렇지 않고서야 광복절 경축사가 이 지경일 수는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논평할 의미조차 찾을 수 없는 최악의 광복절 경축사"라며 "한 줌 극우세력 규합용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조국 대표 등 조국혁신당 의원들도 기자회견을 열어 "이쯤 되면 윤 대통령은 뉴라이트, 친일파 숙주가 아니라 몸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본에 대한 사과 요구는 단 한 줄도 없다"며 "'친일'을 '북한'으로, 이슈를 이슈로 덮으려는 얄팍한 꼼수"라 비판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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