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악재···개미 33만명 카카오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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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사법리스크, 개인정보 유출 의혹 등 악종 악재로 카카오(035720) 그룹주 전반이 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30만 명이 넘는 소액주주들이 카카오 그룹 주식을 팔아 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카카오의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 소액주주는 6월 말 기준 178만 9654명으로 지난해 6월 말(199만 9126명)보다 10.48%(20만 9472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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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사법리스크에 주가 하락세
페이·뱅크 등 그룹주 전반 이탈
오너 사법리스크, 개인정보 유출 의혹 등 악종 악재로 카카오(035720) 그룹주 전반이 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30만 명이 넘는 소액주주들이 카카오 그룹 주식을 팔아 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카카오의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 소액주주는 6월 말 기준 178만 9654명으로 지난해 6월 말(199만 9126명)보다 10.48%(20만 9472명) 줄었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323410) 소액주주는 73만 3984명에서 63만 2541명으로, 카카오페이(377300) 소액주주는 29만 6541명에서 27만 8916명으로 각각 13.82%(10만1443명), 5.9%(1만 7625명) 감소했다.
지난 1년 동안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를 떠난 소액주주들을 다 더하면 32만 8540명이다. 소액주주 수를 밝히지 않은 카카오게임즈(293490)까지 감안한다면 카카오 그룹에서 짐을 싼 소액주주들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그룹 전반에 불어닥친 악재에 하락세를 타던 주가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자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한 결과로 추측된다.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 조종 의혹으로 구속 기소됐고, 카카오페이는 최근 해외결제 이용고객 정보를 알리페이에 불법적으로 제공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지난해 6월 말 4만 9100원이었던 카카오 주가는 올 1월 15일 6만 1100원까지 올랐지만 이내 하향 추세로 전환, 지난 14일 3만 6800원에 장을 마쳤다. 1년 동안의 하락률은 약 9.7%다. 같은 기간 카카오페이도 48.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연초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했을 때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라면 더 큰 손실을 냈을 것으로 보인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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