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검문에 '화들짝'…냅다 도주한 불법체류자들, 무면허 운전하다 붙잡혀

강원경찰청. 연합뉴스

 
최근 강원 원주에서 무면허 운전하던 20대 불법 체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경찰의 정차명령에도 불응하며 도주하는 행태를 벌였다.

강원경찰청 기동순찰대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A(29)씨를 검거하고,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동승자 B(27)씨를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캄보디아 국적의 A씨와 B씨는 지난 13일 오후 3시27분쯤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주변에서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충북 충주시 숙소에서 원주시 건설 현장까지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거점 근무 중이던 현장 경찰관에게 적발됐다.

그러나 A씨 등은 경찰관의 정차 명령에 응하지 않고 그대로 1km 가량을 달아나거나, 경찰이 도주로 길목을 차단하자 차량에서 내려 또 1.5km를 도주했다.

경찰은 결국 붙잡힌 A씨와 B씨의 불법 체류 혐의도 확인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민생치안뿐만 아니라 범죄예방 활동에도 총력을 다해 더 나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jolichio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