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유니폼 입은 음바페, '시즌 50골 가능해?'→"우리는 레알 마드리드, 한계란 없어" 자신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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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을 소화한 킬리안 음바페가 시즌 50골 고지도 밟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음바페는 지난 수년간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이적시장마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수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지만 실체가 없었다.
경기 후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합류 첫 시즌 만에 50골을 넣을 수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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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을 소화한 킬리안 음바페가 시즌 50골 고지도 밟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음바페가 시즌 50골 고지를 밟을 수 있냐는 질문에 대답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오전 4시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스타디온 나로도비에서 열린 UEFA 슈퍼컵에서 아탈란타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대회 최다 우승팀(6회)에 올랐다.
이 경기는 음바페의 데뷔전이었다. 음바페는 지난 수년간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이적시장마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수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지만 실체가 없었다.
그런데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기류가 바뀌기 시작했다.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재계약을 거부했다. PSG와 음바페의 계약은 올여름 끝날 예정이었다. PSG가 음바페와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자유 계약(FA)으로 놔줘야 했다.
PSG가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음바페를 설득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그렇게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FA로 합류했다.
음바페는 유로 2024가 끝난 뒤 입단식을 소화했으나 휴가 일정으로 인해 프리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 경기 전까지 비공식 데뷔전도 없었다. UEFA 슈퍼컵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의 출전이 준비됐다고 밝히며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는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다만 득점이 쉽게 나오진 않았다. 전반 15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측면 돌파 후 패스했고, 음바페가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상대 수비수 육탄 방어에 막혔다.
그래도 음바페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분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를 흔든 뒤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허공을 크게 갈랐다. 후반 14분 주드 벨링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치려고 했지만 막혔다.
결국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후반 23분 벨링엄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패스를 보냈고, 음바페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아탈란타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의 득점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합류 첫 시즌 만에 50골을 넣을 수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구단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라고 꼽히는 호날두조차 첫 시즌35경기 33골 8도움을 기록했다. 그만큼 50골 달성은 어려운 기록이다.
음바페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는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다. 한계가 없다. 50골이라면 50골이다. 가장 중요한 건 승리하고 팀으로서 발전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승리하는 방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음바페는 "이 유니폼을 입고, 이 엠블럼을 달고, 이 팬들을 위해 뛰는 건 나에게 선물과 같다. 우승 트로피를 획득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여기서 우리는 항상 이겨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매우 행복하다"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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