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한 뒤, 코 썩어 사라진 여자…"예뻐지려다 죽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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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성형 수술 후 합병증으로 코가 괴사한 4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그는 2020년 성형 수술 후 코가 괴사했다.
코 수술 합병증으로 '괴사성 근막염'이 발병한 것이다.
알리사는 재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새 코를 다듬기 위해 앞으로 3번의 수술을 더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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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코 성형 수술 후 합병증으로 코가 괴사한 4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모델 알리사 카즈미나(41)의 사연을 보도했다.
그는 2020년 성형 수술 후 코가 괴사했다. 코 수술 합병증으로 '괴사성 근막염'이 발병한 것이다. 초기에 병원에 가지 않은 게 화를 키웠다.
괴사성 근막염은 '살을 파 먹는 병'으로도 불리는 무서운 질환이다. 피부 심부 피하조직이 썩어들어가는 드문 세균성 감염병이다. 조직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는 세균 감염이기 때문에 심하면 12~24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 있다.
알리사 역시 괴사성 근막염으로 인한 감염이 뇌 가까이까지 퍼져 당장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는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코는 사라졌다. 알리사는 재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새 코를 다듬기 위해 앞으로 3번의 수술을 더 받아야 한다.
괴사성 근막염이 발생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피부의 상처를 통해 박테리아가 몸에 침범하는 것이다. 물에 서식하는 박테리아를 포함해 다양한 종류의 박테리아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A군 연쇄상구균에 의한 괴사성 근막염이 가장 흔하다. A군 연쇄상구균은 감염자의 입, 코 또는 목에서 분비된 점액과의 접촉에 의해 전염된다.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공중으로 비산된 비말을 통해 세균이 퍼진다. 숨을 쉬다가 이 비말을 들이마시거나, 이 비말이 묻은 물체를 만진 손으로 눈 또는 점막을 만지거나 손을 입에 넣으면 감염될 수 있다.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은 없다.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나타나자마자 진료를 받거나 항생제를 처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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