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20㎜' 강한 소나기 내린 목포시 도로 한때 침수

한성희 기자 2024. 8. 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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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찜통더위와 함께 강한 소나기가 내리며 한때 전남 목포시 일부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전남 목포소방서는 오늘(15일) 오후 3시 20분쯤 목포시 상동과 석현동 일대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지자체 등이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배수 작업을 벌여 도로는 40여분만에 원상 복구됐습니다.

침수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없었습니다.

오늘 목포에서는 시간당 최고 20.6㎜의 짧고 강한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목포를 비롯해 전남 화순군 35.5㎜, 진도군 27㎜, 곡성군 석곡면 21.5㎜ 등의 일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비는 내일 새벽까지 5~60㎜가량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광주·전남 지역에는 무더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낮 최고 체감온도는 전남 완도군이 36.6도로 가장 높았고 담양군 36.4도, 신안군 옥도 36.3도, 해남군 땅끝 지점 36.1도, 화순군 능주면 35.8도 등이었습니다.

전남 지역 온열질환자도 어제 기준 5명 발생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292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주에서는 온열질환 사례가 나오지 않아 누적 52명을 유지했습니다.

더위로 인한 가축 피해 신고는 추가로 접수되지 않았지만, 신안군 소재 양식장 5곳에서 흔히 '우럭'이라 불리는 조피볼락 2천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관계 당국이 조사 중입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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