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산 날리고 속앓이” 이수지→덱스, ★들도 당한 전세 사기

[뉴스엔 이하나 기자]

스타들도 부동산 사기 피해를 피해가지 못했다. 이수지가 전세에서 다시 월세 살이를 하게 된 이유를 밝힌 가운데, 부동산 사기 피해를 입은 스타들이 재조명 됐다.

이수지는 지난 8월 14일 ‘찹찹’ 채널에 공개된 콘텐츠 ‘뇌절자’에 출연해 집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수지는 “정발산에서 전세로 살다가 집주인분께서 어느 날 5억을 올려달라고 하더라. 5천만 원인 줄 알았더니 5억 원을 달라고 했다. 5억 원이 없다고 했더니 ‘그럼 3억 원이라도 올려달라’고 했다. 3억 원도 없다고 했더니 쫓겨났다”라고 전했다.

이수지는 “파주에 집을 샀는데 사기당했다. 내 4억 원. 전 재산. 대출해서 거기서 우리 가족 행복하게 지내자고 했는데 사기를 당했다. 이 아저씨가 13채를 지어서 파는 시행사 대표였던 거다. 권한이 아무것도 없는데 난 이 아저씨한테 돈을 준 거다”라며 “작년 한 해 진짜 바빴는데 사람들이 ‘행복하겠어’라고 하는데 속에서 천불이 났다. 나 월세 다시 시작이다. 인생 다시 처음부터다. 법원에서 법정 이자까지 얼마 주라고 했는데 ‘돈 없어요’ 이러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정말 밝은 사람인데 너무 우울해서 정신과 가서 상담을 받아야 하나 생각했다”라고 덧붙이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UDT 출신 방송인 덱스도 지난해 전세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덱스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기안84의 채널 ‘인생84’ 등을 통해 구체적인 피해 상황과 해결 과정 등을 공개했다. ‘인생84’ 채널에서 덱스는 “2억 원 후반대를 넣었다. 원래 집주인이랑 계약했을 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이 집주인이 다른 사람한테 집을 판 것이다. 모르고 있다가 은행에서 전화가 와서 알았다. '집주인이 바뀌었다. 정보를 내놔라'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덱스는 “작년에 물이 터져서 공사를 했는데 그때부터 뭔가 이상했다. 수리비를 청구를 하니까 (집주인이) ‘난 집주인이 아니’라고 하더라. ‘급전이 필요했는데 몇 백만 원을 준다고 해서 명의만 빌려줬을 뿐’이라고 하더라”라며 “심지어 풀대출이다. 90% 대출이다. 보증보험은 들어놨다”면서 “만약에 보증보험에서도 안 준다고 하면 나는 그냥 여기 눌러 살 거다”라고 전했다.

김광규도 여러 방송을 통해 과거 전세 사기 피해를 당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세모집’에서 김광규는 “예전에 내가 집주인과 만나지 않고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사기를 당했다. 공인중개사가 대리인으로 나와 사인을 받았다”라며 “전세 사기를 2010년에 당했는데, 당시 11년 동안 번 1억 1,000만 원을 전부 날렸다”라고 말했다.

지난 2월 ‘재밌는 거 올라온다’ 채널의 콘텐츠 ‘아침 먹고 가’ 콘텐츠에 출연한 신규진은 “반전세로 왔다. 무리해서 왔다. 전세 사기를 당했다”라면서도 다행히 보증보험을 가입해 돈을 돌려받았다고 전했다.

당시 신규진은 “당했다는 사실을 1년 반 후에 알았다. 아는 사람이 집을 구해줬는데 사진을 몇백 장씩 보내주고 이사 지원금도 주고 선택만 하라더라”며 “이후 친구가 집주인이 바로 바뀌었냐더라. 알아보니까 (전세 사기가) 맞았다. 집 소개해준 형한테 물어보니까 보험 들어놨으니 잃은 게 없지 않냐더라. 그러니 자기는 사기 친 게 아니라 생각하는 거 같다. (전세금이) 2억 9천만 원이다. 오로지 은행에서 빌렸고 벌어본 적도 없는 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했던 이세창도 “뉴스를 보면 마음이 아픈 게 젊은 학생들이나 사회 초년생들은 사기꾼과 싸울 힘이 없다. 저는 주변 지인들의 도움으로 사기꾼이 소유한 빌라를 찾아서 빌라 전체에 다 압류를 걸었다. 덕분에 저희 집을 되찾았다”라고 전세 사기 피해를 경험했음을 털어놨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