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으려면 AI 적응해야”… 美노년층은 지금 열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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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으려면 변화에 적응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낙오되니까요."
미국 일리노이주 노스필드에 사는 루스 슈나이더만 씨는 77세의 나이에도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수업을 듣고 있다.
최근 미국에선 슈나이더만 씨처럼 60대 이상 노년층들의 'AI 공부 열풍' 이불고 있다.
노스필드 노인센터에서 AI 수업을 듣는 바버라 윈스턴 씨(89)도 최근 챗GPT 사용법을 배우는 등 열정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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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주 노스필드에 사는 루스 슈나이더만 씨는 77세의 나이에도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수업을 듣고 있다. 노인센터에서 열리는 이 수업에서 AI를 말동무로 만들고, 진료 예약한 병원 가는 법을 AI로 검색하기 등을 배운다. 슈나이더만 씨는 AP통신 인터뷰에서 “현재 쓰고 있는 어린이책 삽화를 그리는데 AI를 활용하고 있다”며 “AI 같은 최신 기술을 배우는 것이 무척 흥미롭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에선 슈나이더만 씨처럼 60대 이상 노년층들의 ‘AI 공부 열풍’ 이불고 있다. 노인센터 등을 중심으로 전역에서 노년층 대상 AI 강좌가 크게 늘고 있으며, 90분씩 주 1, 2회식 진행되는 수업에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공부에 대한 열의도 뜨겁다. 현장 수업에선 “(AI를 사용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되진 않냐” “이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어떻게 확인하냐” 등 적극적인 질문이 빗발쳤다.
노스필드 노인센터에서 AI 수업을 듣는 바버라 윈스턴 씨(89)도 최근 챗GPT 사용법을 배우는 등 열정이 가득하다. 그는 “나는 살면서 아이스박스가 냉장고로 바뀌는 시절도 목격한 사람”이라며 “하지만 AI야말로 내 인생에서 마주한 가장 위대한 기술 혁명”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노년층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확대할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뉴욕 버팔로대의 시웨이 류 교수는 “어르신들을 위한 AI 교육은 AI의 장점과 단점을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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