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날두 형, 사우디 같은 소리 그만해'…맨유 주장 페르난데스, '구단 최고 대우' 재계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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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29)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미래를 맡겼다.
맨유는 1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르난데스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다행히도 페르난데스는 온갖 추측을 비웃기라도 하듯 재계약에 도장을 찍었고, 맨유는 기분 좋은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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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29)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미래를 맡겼다.
맨유는 1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르난데스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등 쏟아지는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은 페르난데스는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는 것의 책임감과 중요성, 구단을 대표하는 데 필요한 헌신과 열정을 이해하고 있다"며 "나는 이곳에서 특별한 순간을 보냈다. 리즈 유나이티드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올드 트래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뛰었으며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맨유 입단 후 최고의 순간은 아직까지 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사실이 분명하지 않았다면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싸울 준비가 됐다. 미래는 긍정적이고, 팀을 이끌 수 있다는 생각에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2년 세리에 B 노바라 칼초에서 프로 데뷔한 페르난데스는 비교적 늦게 빛을 본 케이스다. 이후 우디네세 칼초, UC 삼프도리아를 거쳐 2017년 스포르팅 CP에 둥지를 틀었고, 2년 6개월여 동안 137경기 63골 52도움을 뽑아내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20대 중반에 접어든 2020년 맨유의 러브콜을 받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마이클 캐릭(미들즈브러)·랄프 랑닉(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를 모두 경험하면서 암흑기가 도래한 팀의 중심을 든든히 지켰다. 통산 기록은 23경기 79골 67도움.
지난 시즌에는 해리 매과이어 뒤를 이어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비록 프리미어리그 8위라는 전례 없는 최악의 성적을 받아들었지만 '시끄러운 이웃'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올여름 들어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및 사우디 프로리그 등 유수 구단과 이적설에 휩싸였다.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지 않으면 페르난데스가 이적을 감행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다행히도 페르난데스는 온갖 추측을 비웃기라도 하듯 재계약에 도장을 찍었고, 맨유는 기분 좋은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 페르난데스, 맨유와 3년 재계약 체결…구단 최고 대우받는다
- 2020년 입단 후 통산 234경기 79골 67도움, 지난 시즌 주장 완장 물려받기도
- 페르난데스, "맨유 입단 후 최고의 순간 아직까지 오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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