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발 안 먹히는 서울 아파트값… 약 6년 만에 최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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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약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21주 연속 상승세를 지켰다.
정부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 상승세를 잡기 위해 내놓은 8·8 부동산 대책의 약발이 아직 먹히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인천(0.10%→0.16%)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경기(0.11%→0.10%)는 소폭 줄었으나 상승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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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약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21주 연속 상승세를 지켰다. 정부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 상승세를 잡기 위해 내놓은 8·8 부동산 대책의 약발이 아직 먹히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곳은 성동구로, 전주 대비 0.63% 올랐다. 2013년 9월 셋째 주(0.69%) 이후 10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성동구에 이어 강남 3구가 나란히 2∼4위를 차지했다. 송파구 아파트값은 0.58%, 서초구는 0.57%, 강남구는 0.4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그밖에 광진구(0.45%), 동작구(0.41%), 마포구(0.39%), 강동구(0.37%), 용산구(0.36%), 영등포구(0.36%)도 비교적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0.10%→0.16%)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경기(0.11%→0.10%)는 소폭 줄었으나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도권 전체로는 지난주 0.16%에서 이번주 0.18%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지방은 지난주에 이어 -0.02% 내리며 수도권과 대조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미분양이 많은 대구(-0.11%)와 제주(-0.06%), 광주(-0.05%), 부산(-0.03%) 등이 하락했다.
전국 기준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이번 주 0.08%로 집계됐다.
수도권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은 0.14%를 유지했다. 지방의 전셋값 변동률은 0%를 기록하며 지난 5월 넷째 주 이후 12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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