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종면 "KBS 광복절 기미가요, 친일정권에 공물 바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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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0시에 기미가요를 방송한 KBS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KBS가 친일정권에 공물을 바쳤다"고 비판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5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광복절 0시에 '기미가요'를 튼 KBS는 친일 정권에 순국선열을 조롱하는 '공물'을 바쳤다"며 "윤석열 정부의 노골적인 친일 행태가 공영방송마저 망가뜨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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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대변인 "광복절과 독립정신 대한민국 국민 향한 의도된 조롱"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광복절 0시에 기미가요를 방송한 KBS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KBS가 친일정권에 공물을 바쳤다”고 비판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5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광복절 0시에 '기미가요'를 튼 KBS는 친일 정권에 순국선열을 조롱하는 '공물'을 바쳤다”며 “윤석열 정부의 노골적인 친일 행태가 공영방송마저 망가뜨렸다”고 비판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광복절 79주년인 오늘 0시, KBS를 시청하던 국민은 눈을 비비고 귀를 의심해야 했다”며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은 여성들이 화면을 채웠고, 일제 강점기 우리 선조들에게 강요되었던 일본 국가 '기미가요'가 흘러나왔다”고 설명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KBS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편성한 것뿐이라고 변명하겠지만 광복절과 독립정신, 대한민국과 국민을 향한 의도된 조롱”이라고 비판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친일 매국 행태에 끓어오르는 국민적 분노에도 '마이웨이'를 계속하겠다고 당당히 선언했다”며 “대통령의 방송도 모자라 친일 방송을 만들려고 그렇게 기를 쓰고 KBS를 장악했느냐. '광복절 기미가요'는 친일 정권에 바치는 '공물'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고 되물었다.
KBS는 15일 0시 1TV에서 방송한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푸치니 나비부인 1부>에서 19세기 일본을 배경으로 한 자코모 푸치니 작곡의 오페라 극을 보여줬는데, 결혼식 장면에서 기미가요의 선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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