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기환경연 "캐나다 산불연기, 중요한 온난화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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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일산화탄소를 품은 캐나다·미국 등지의 산불 연기가 북빙양을 떠도는 장면이 인공위성이 포착했다.
영상을 보면 캐나다 북서부 노스웨스트 준주(Northwest Territories)와 앨버타 등지의 산불 연기가 북빙양 방향으로 흐르는 것과 이 거대한 연기구름이 북빙양에 도달한 걸 한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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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연종영 기자 = 미세먼지와 일산화탄소를 품은 캐나다·미국 등지의 산불 연기가 북빙양을 떠도는 장면이 인공위성이 포착했다.
기상청 위탁관측기관 고려대기환경연구소는 NASA(미항공우주국)가 NOAA-20 위성(8월10~11일 촬영)을 통해 획득·분석한 영상과 리포트를 15일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캐나다 북서부 노스웨스트 준주(Northwest Territories)와 앨버타 등지의 산불 연기가 북빙양 방향으로 흐르는 것과 이 거대한 연기구름이 북빙양에 도달한 걸 한눈에 볼 수 있다. NASA는 "노스웨스트 준주에서 100건가량 활성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산불 연기는 지상 500~1500m 상공에서 먼지와 뭉쳐 떠다니는데, 2021년 8월엔 러시아에서 발생한 연기구름이 3000㎞ 떨어진 북극해까지 이동하기도 했다.
연구소 정용승 박사는 "산불 연기가 저공 하늘을 덮은 채 지구를 떠돌면 통상 미세먼지 농도는 20㎍/㎥, 일산화탄소 농도는 약 200ppb 증가한다"며 "산불 연기는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y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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