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운전하다 불법체류까지 들통…경찰, 캄보디아 국적 2명 검거

캄보디아 국적의 20대 남성 2명이 지난 13일 불법체류, 무면허 운전 혐의로 강원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남송사거리 주변에서 붙잡혔다. (강원경찰청 제공) 2024.8.15/뉴스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20대 불법체류 외국인이 최근 강원 원주에서 무면허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강원경찰청 생활안전부 범죄예방대응과 기동순찰대는 지난 13일 불법체류, 무면허 운전 혐의로 20대 외국인 2명을 붙잡았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캄보디아 국적의 A 씨(29)는 13일 오후 3시 27분쯤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남송사거리 주변에서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A 씨가 같은 국적 B 씨(27)와 함께 충북 충주시 한 기숙사에서 원주시 내 한 건설 현장까지 차를 타고 이동하다 거점 근무 중이던 현장 경찰관에게 적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A·B 씨는 정차 명령에 불응한 채 1㎞가량 차를 타고 도주하는가 하면, 경찰이 전방을 차단한 뒤엔 차에서 내려 1.5㎞를 도주하다 검거됐다고 한다.

경찰은 A·B 씨 검거 뒤 이들의 불법체류 혐의도 확인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skh881209@news1.kr